UPDATED. 2024-04-27 23:04 (토)
'기성용과 불화설' 경질 위기 귀돌린, 스완지시티 후임 감독은 긱스?
상태바
'기성용과 불화설' 경질 위기 귀돌린, 스완지시티 후임 감독은 긱스?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09.22 12: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귀돌린 성적 부진에 선수단과 불화도 한몫, 젠킨스 회장 긱스 주시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기성용(27·스완지 시티)과 불화설을 겪고 있는 프란체스코 귀돌린(61) 감독이 경질 위기에 놓인 가운데 스완지 시티가 후임으로 라이언 긱스(43)를 고려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는 22일(한국시간) “휴 젠킨스 스완지 회장이 귀돌린의 뒤를 이을 적임자로 긱스를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젠킨스는 이날 맨체스터 시티와 잉글랜드풋볼리그(EFL)컵 홈경기를 앞두고 긱스를 만날 것으로 기대했지만 구단 대주주들과 미팅하는 바람에 만남이 연기됐다”고 밝혔다.

텔레그래프는 “구단 대주주들은 시즌 초반 감독 교체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가지고 있지만 젠킨스는 여전히 긱스를 타깃으로 여기고 있다”며 “귀돌린은 10월 A매치 주간(4일~14일) 전에 경질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긱스가 스완지의 제안을 받아들일 지는 확신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귀돌린은 지난 1월 스완지에 부임해 팀을 강등권에서 탈출시켰다. 스완지는 5월 2년간 계약을 연장하며 신뢰를 보냈다. 하지만 스완지는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서 1승 1무 3패(승점 4)로 15위에 머물러 있다.

스완지가 조기 감독 교체를 생각하는 이유가 성적에만 있는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텔레그래프는 “성적뿐 아니라 선수들과 관계도 귀돌린의 미래를 의심하게 만드는 이유”라고 밝혔다.

이는 귀돌린이 경기 도중 교체와 관련, 선수들의 불만을 사고 있는 점을 지적한 것이다. 지난 12일 첼시전 전반 41분 교체된 닐 테일러가 불만을 표출하자 귀돌린은 자신의 실수였다며 사과의 뜻을 나타냈다.

지난 18일 사우샘프턴전에서는 기성용이 교체 아웃되며 불만을 표하며 귀돌린과 악수를 나누지 않아 다시 한번 논란이 일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