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이규호 기자] 축구팬들의 심장이 뛴다. 엇갈린 행보를 걷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 시티가 한 차례 더 격돌한다. 리그컵 4라운드다.
리그컵 공식 홈페이지는 22일(한국시간) 2016~2017 4라운드 대진 추첨 결과를 발표했다.
단연 주목을 끄는 대진은 맨유와 맨시티의 올 시즌 두 번째 맞대결이다. 내년 2월로 예정된 두 팀의 만남이 앞당겨졌다. 리그컵 4라운드는 다음달 넷째 주 올드 트래포드에서 벌어진다.
지난 10일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벌어진 첫 대결은 원정팀 맨시티의 2-1 승리로 끝났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연승을 나란히 기록하던 두 팀의 분위기는 이 경기를 기점으로 크게 달라졌다. 맨유는 3연패 부진을 겪다가 22일 노샘프턴전 3-1 승리로 힘겹게 상황을 반전시킨 반면 맨시티는 파죽의 9연승을 달리고 있다.
조세 무리뉴 맨유 감독이 호셉 과르디올라에게 당한 패배를 설욕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손흥민의 토트넘 핫스퍼는 리그컵 최다우승팀(8회) 리버풀과 만난다. 첼시는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7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상대한다. 아스날은 챔피언십(2부리그) 소속 레딩을 만나면서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다투는 경쟁팀들에 비해 수월한 대진표를 받아들이게 됐다.
■ 2016~2017 리그컵 4라운드 대진표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vs 맨체스터 시티
△ 리버풀 vs 토트넘 핫스퍼
△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vs 첼시
△ 아스날 vs 레딩
△ 사우샘프턴 vs 선덜랜드
△ 뉴캐슬 유나이티드 vs 프레스턴 노스 엔드
△ 리즈 유나이티드 vs 노리치 시티
△ 브리스톨 시티 vs 헐 시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