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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 투레, 사과 거부하고 내년 1월 '보스만룰' 이적 택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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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 투레, 사과 거부하고 내년 1월 '보스만룰' 이적 택하나
  • 이규호 기자
  • 승인 2016.09.23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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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레 에이전트 "올 여름에도 PSG로 이적 가능했지만 맨시티가 막았다"

[스포츠Q(큐) 이규호 기자] 야야 투레(33‧맨체스터 시티)가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에게 사과하는 것을 거부하고 이적을 선택할까.

영국 일간지 미러는 22일(한국시간) “투레가 내년 1월 겨울이적 시장에서 '보스만룰'을 이용해 다른 팀으로 이적할 수 있다”며 “받아들일 수 있는 이적 제안이 온다면 다음 행선지를 택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보스만룰은 소속 구단과 계약기간이 6개월 이하로 남아 있을 경우 다른 팀과 이적 협상을 할 수 있다는 규정이다. 투레와 맨시티의 계약은 내년 6월 끝난다. 겨울이적 시장이 열리는 1월이면 보스만룰 적용이 가능한 것이다.

투레의 에이전트 디미트리 셀루크는 미러를 통해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맨시티는 막대한 이적료를 요구하면서 투레가 파리생제르맹(PSG)으로 옮기는 것을 막았다”며 “맨시티와 우승을 경쟁하는 팀이 아니고 위협을 주지도 못하는 구단으로 이적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투레는 2010년부터 맨시티의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하며 두 번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경험했다. 하지만 올 시즌 과르디올라 감독이 부임하면서 전력 외로 분류돼 한 경기도 뛰지 못하고 있다.

셀루크는 과르디올라가 투레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명단에 빼버리자 그를 맹비난했다. 이에 과르디올라는 “셀루크가 팀과 맨시티 선수들에게 사과하지 않는다면 투레는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할 것”이라고 못박았다.

하지만 셀루크는 한 발짝도 물러서지 않고 과르디올라의 인품을 문제 삼으면서 둘 사이의 관계는 극단으로 치닫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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