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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블랙버드' 조재현·채수빈·옥자현 모습 담긴 메인 포스터 공개… '숨막히는 긴장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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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블랙버드' 조재현·채수빈·옥자현 모습 담긴 메인 포스터 공개… '숨막히는 긴장감'
  • 이은혜 기자
  • 승인 2016.09.26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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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은혜 기자] 연극 '블랙버드'의 메인 포스터와 캐릭터 포스터가 동시에 공개되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26일 오후 수현재컴퍼니 측은 파격적 소재와 숨 막힐 듯한 긴장감으로 전 세계를 흔든 화제의 연극 '블랙버드'(연출 문삼화·제작 수현재컴퍼니)의 메인 포스터와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하며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

이날 공개된 포스터 속에서 배우 조재현, 채수빈, 옥자연은 캐릭터의 감정을 최대한 살려 강렬한 카리스마를 내뿜으며 분위기를 압도했다.

연극 '블랙버드' [사진= 수현재컴퍼니 제공]

연극 '블랙버드'에서 레이를 연기하는 조재현은 무엇인가를 경계하고 두려워하는 듯한 표정과 눈을 감고 차분히 옛 기억을 떠올리는 듯한 표정으로 이중적인 감정을 표출하고 있다.

그의 상대역 우나로 분할 채수빈은 슬픔이 가득 느껴지는 눈빛과 금방이라도 이야기 할 것 같은 표정으로 눈길을 끌었다. 우나 역으로 더블 캐스팅 된 옥자연의 담담하고 차가운 얼굴은 금방이라도 폭발할 것 같은 감정을 숨기고 있는 듯한 절제가 엿보이며 시선을 끌었다.

연극 ‘블랙버드’는 15년 만에 만난 두 남녀가 15년 전 사건을 두고 엇갈린 기억을 쏟아내는 형식의 2인극이다. 파편처럼 분절되는 대사, 끝까지 결론을 내릴 수 없는 이야기 전개, 단 두 명의 배우가 몰아치는 감정의 소용돌이와 숨소리조차 내기 힘든 긴장감으로 관객을 압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작품은 미성년자 성적 학대 혐의로 재판을 받고 수감생활을 마친 후 이름을 바꾸고 새 삶을 살고 있는 50대의 남자 레이와 사건 이후 주변의 따가운 시선 속에 고통스런 삶을 살아온 20대의 우나의 이야기를 담아낸다.

연극 '블랙버드' [사진= 수현재컴퍼니 제공]

두 명의 인물은 한 마디로 설명할 수 없는 복잡한 감정을 지닌 캐릭터로서 극이 진행되는 내내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며 관객들의 집중을 이끌어 낼 예정이다.

지난 2008년 ‘연극열전2’ 시리즈로 기획, 추상미, 최정우 주연으로 호평을 받은 바 있는 연극 '블랙버드'는 약 8년 만에 재연되며 대학로 대표 연출가 문삼화와 무대 디자이너 박동우를 비롯한 새로운 크리에이티브 팀이 의기 투합했다.

또한 대한민국 대표 연기파 배우 조재현과 신선한 마스크의 신예 채수빈, 옥자연의 연기가 더해져 더욱 풍부한 작품을 만들어 낼 예정이다.

연극 ‘블랙버드’는 대학로에 위치한 DCF 대명문화공장 1관 비발디파크홀에서 오는 13일부터 11월13일까지 공연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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