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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티 트리플크라운' 한국전력, OK저축 꺾고 KOVO컵 준결승 안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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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티 트리플크라운' 한국전력, OK저축 꺾고 KOVO컵 준결승 안착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09.28 21: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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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위 9득점-블로킹 3득점-서브에이스 4득점 등 28득점 맹활약…대한항공도 삼성화재에 3-1 승리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수원 한국전력이 바로티의 트리플 크라운 맹활약에 힘입어 지난 시즌 V리그 챔피언 안산 OK저축은행을 셧아웃시키고 3전 전승으로 준결승전에 안착했다.

한국전력은 8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6 청주 KOVO컵 남자부 B조 경기에서 바로티가 후위공격 9득점과 블로킹 3득점, 서브에이스 4득점 등으로 모두 28득점을 올린데 힘입어 3-0(25-18 25-21 27-25)으로 승리했다.

천안 현대캐피탈과 구미 KB손해보험에 이어 OK저축은행까지 꺾고 3연승을 달린 한국전력은 조별리그 3경기를 모두 이기고 준결승에 올라 사상 첫 컵대회 우승을 노리게 됐다.

▲ 수원 한국전력 바로티가 28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안산 OK저축은행과 2016 청주 KOVO컵 남자부 경기에서 공격을 하고 있다. [사진=KOVO 제공]

한국전력은 외국인 선수 없이 송희채(19득점), 전병선(11득점)을 앞세운 OK저축은행을 압도했다. 첫 세트부터 5, 6점 리드를 지켜나간 한국전력은 24-18에서 전진용(1득점)의 속공으로 1세트를 따냈다.

2세트에서도 24-19까지 앞선 한국전력은 상대 송희채의 오픈 공격과 바로티의 백어택 실패로 2점을 잃었지만 곧바로 바로티의 백어택이 터지면서 25-21로 따내며 기선을 잡았다.

하지만 3세트는 만만치 않았다. 22-23에서 바로티의 연속 백어택 2개 성공으로 매치포인트에 도달한 한국전력은 이시몬(4득점)에게 퀵오픈 공격을 내줘 듀스 접전에 들어갔다.

OK저축은행과 서브 점수를 주고받으며 25-25를 만든 한국전력은 윤봉우(4득점)의 활약으로 연속 2점을 따내며 승부를 마무리지었다. 윤봉우는 강민웅의 세트를 받아 속공을 성공시킨 뒤 송희채의 백어택을 홀로 블로킹해내며 경기를 끝냈다.

▲ 인천 대한항공 가스파리니(오른쪽)가 28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전 삼성화재와 2016 청주 KOVO컵 남자부 경기에서 2명의 블로킹 벽을 향해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KOVO 제공]

앞서 벌어진 A조 경기에서는 인천 대한항공이 역시 트리플 크라운을 작성한 가스파리니(31득점)를 앞세워 대전 삼성화재에 3-1(22-25 25-23 25-16 25-19) 역전승을 거두고 2연승, 4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대한항공의 지명을 받은 가스피리니는 이날 후위공격 9득점, 블로킹 3득점, 서브에이스 4득점을 올리며 트리플 크라운을 작성했다.

대한항공은 나란히 2연승을 기록한 서울 우리카드와 오는 30일 A조 1위 자리를 놓고 결전을 벌인다. 이 경기에서 지는 팀은 A조 2위가 돼 B조 1위를 확정한 한국전력과 결승 진출을 놓고 맞붙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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