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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진도 평행선, '메시 후유증' 바르셀로나 충격패-'호날두 도움 한계' 레알 4연속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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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진도 평행선, '메시 후유증' 바르셀로나 충격패-'호날두 도움 한계' 레알 4연속무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10.03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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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레티코에 선두 경쟁서 밀려, A매치 휴식기 동안 팀 정비 과제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동반부진이다. 리오넬 메시(29)가 빠진 바르셀로나는 충격적인 패배를 당하고 레알 마드리드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1)가 도움을 올렸지만 4경기 무승부 늪에 빠졌다.

바르셀로나는 3일(한국시간) 스페인 폰테베드라주 비고 발라이도스 경기장서 벌어진 2016~2017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셀타 비고와 원정경기서 3-4로 패했다. 

메시가 사타구니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바르셀로나는 앞선 2경기서는 승리했지만 이날은 셀타 비고의 강력한 공격에 고전했다. 전반 22분 선제골을 내준 바르셀로나는 32분, 33분 연속 실점했다. 후반 추격의 불씨를 살렸지만 쐐기골을 내주며 패했다.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에 따르면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셀타 비고가 우리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행복한 마음으로 이곳을 떠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선발 라인업에 대해 후회하지 않는다. 경기 전 선발 출장 명단을 정하는 게 내 일이고 그것은 잘못 됐을 때 비판받기 쉽지만 내 커리어가 (비판 받을만큼) 나쁘다고 생각지 않는다”고 밝혔다.

레알은 2일 밤 마드리고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서 열린 에이바르와 홈경기서 BBC(카림 벤제마-가레스 베일-호날두)를 가동하고도 1-1로 비겼다.

0-1로 뒤진 전반 17분 호날두가 베일의 헤딩 동점골을 도왔지만 역전골까지는 만들어 내지 못했다.

레알은 최근 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포함해 4경기 연속 무승부에 그치고 있다. 줄곧 유지했던 리그 선두 자리도 이날 승리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승점 15)에 골득실차로 내줬다.

하지만 지네딘 지단 감독은 절망하지 않았다. 글로벌 축구 전문매체 ESPNFC에 따르면 지단은 “위기라고 생각지 않는다. 아직 10월일 뿐”이라며 “최근 경기력이 좋지 않은 것은 사실이지만 2주 동안 4경기를 치르는 힘든 일정이었다. 선수들과 함께 문제를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레알은 4승 3무(승점 15)로 2위, 바르셀로나는 4승 1무 2패(승점 13)로 4위다. 동반 부진을 겪은 바르셀로나와 레알은 각각 15일 데포르티보, 16일 레알 베티스를 만난다. A매치 주간으로 열흘여 팀을 정비해야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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