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김윤정 기자] ‘한식대첩 4’의 진행을 맡은 강호동과 심사위원 심영순, 최현석, 유지상이 짚을 떼 밥을 짓는 북한팀 때문에 눈물을 쏟았다.

5일 오후 8시 20분에 방송된 올리브(O'live)TV 예능 ‘한식대첩 4’에서는 각 지역을 대표하는 팀들이 ‘30분 안에 밥 완성하기’ 미션을 수행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각 지역을 대표하는 팀들이 각양각색의 방법으로 밥을 지었다. 전라남도 팀은 해조류의 일종이자 전라남도에서만 먹는 귀한 식재료인 뜸부기로 밥을 했다. 전라남도 팀은 뜸부기에 대해 “소고기의 다섯 배(가격이)”라고 소개하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강호동은 심사위원 유지상, 심영순, 최현석에게 전라남도 팀이 뜸부기 바지락밥을 짓는단 사실을 전하며 “뜸부기가 소고기 다섯 배 가격이래요”라고 말했다. 심사위원들은 특이한 식재료로 밥을 짓는 전라남도 팀에게 기대를 걸었다. 

제주도 팀은 다른 지역과 달리 밥에 들어가는 식재료가 보이지 않았다. 제주도 팀은 아무것도 넣지 않은 흰밥이라고 할 수 있는 곤밥으로 승부를 걸었다. 경쟁 팀은 이에 대해 불망늘 표했지만, 제주도 팀은 “이거에 어울리는 반찬을 하면 되니까”라고 밝혔다.

다른 팀들에 비해 유난히 속도가 느린 팀은 북한 팀이었다. 북한 팀은 가마솥에 물이 끓기 시작하자 그제야 쌀을 넣었다. 또한 북한 팀이 짚을 떼는 바람에 스튜디오는 뿌연 연기로 가득찼다.

경쟁팀들은 물론 심사위원들 또한 매캐한 연기에 눈물을 흘렸다. 심영순은 “여기가 아니면 이 밥을 먹어볼 수가 없다고”라며 북한 팀의 밥에 대해 기대감을 보이면서도 눈물을 흘려 웃음을 자아냈다.

강호동 또한 매운 연기에 눈물을 훔쳤고, 최현석은 “음식을 만드는 순간만큼 그 어느 때보다 감동의 순간은 없어요”라고 상황극을 벌이기도 했다. 

트윗하기

김윤정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