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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모래바람에 넘어진 중국, 최종예선 첫승은 다음 기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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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모래바람에 넘어진 중국, 최종예선 첫승은 다음 기회에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10.06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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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에 0-1 석패, A조리그 5위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중국이 안방에서 시리아의 모래바람에 호되게 당했다. 아시아 최종예선 3경기째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하며 본선 진출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

중국은 6일(한국시간) 시안 샨시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시리아와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A조 3라운드 홈경기서 0-1로 석패했다.

이로써 A조리그 1무 2패(승점 1)를 기록한 중국은 5위로 떨어져 본선 진출이 더 어려워졌다. 반면 승점 4를 확보한 시리아는 중국을 제치고 4위로 뛰어올랐다.

이날 시리아의 절묘한 역습이 결승골로 연결됐다. 후반 9분 수비 뒷공간을 허문 알 마와스가 상대 골키퍼를 제치고 슛, 골을 터뜨렸다. 중국은 남은 시간 골을 넣기 위해 안간힘을 썼지만 결국 시리아를 넘지 못했다.

전반전은 중국의 페이스였다. 전반 15분 황 보원이 오른발 슛으로 상대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비록 공은 골문을 벗어났지만 기선을 제압하기에 충분했다.

하지만 중국은 끝내 골을 넣지 못하면서 전반을 마쳤다. 중국은 전반이 끝난 뒤 쟝즈펑을 교체 투입하며 골을 노렸다.

시리아도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후반 4분 모타디를 벤치로 불러들이고 알두니를 투입했다. 교체 카드는 곧바로 통했다. 시리아는 5분 뒤 알 마와스가 골키퍼까지 제치면서 슛,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한 골을 뒤진 중국은 마지막까지 시리아를 흔들어봤지만 철저하게 잠그는 작전을 택한 시리아의 수비벽을 뚫지는 못했다. 결국 그대로 경기가 종료되면서 시리아가 값진 승점 3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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