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5-19 19:29 (일)
[인물탐구Q] '질투의 화신' 조정석의 '매력적인 연기'… 연극·뮤지컬 무대에서 쌓은 '경험'이 바탕됐다
상태바
[인물탐구Q] '질투의 화신' 조정석의 '매력적인 연기'… 연극·뮤지컬 무대에서 쌓은 '경험'이 바탕됐다
  • 이은혜 기자
  • 승인 2016.10.07 10: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이은혜 기자] 조정석, 강하늘, 주원. 세 사람에게는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오가며 사랑 받기 전 뮤지컬 작품을 통해 먼저 주목 받았었다는 공통점이 있다. 

특히 조정석은 뮤지컬을 통해 쌓아 올린 경험과 연기력을 바탕으로 드라마와 영화에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내고 있다.

지난 2004년 뮤지컬 '호두까기인형'의 무대에 오르며 데뷔한 조정석은 ‘그리스’, ‘벽을 뚫는 남자’, ‘헤드윅’, ‘올슉업’, ‘내 마음의 풍금’, ‘스프링 어웨이크닝’, ‘트루웨스트’ 등 연극과 뮤지컬 무대를 넘나들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SBS '질투의 화신'에 출연중인 조정석 [사진= 스포츠Q DB]

조정석은 뮤지컬 ‘스프링 어웨이크닝’과 ‘헤드윅’을 통해 자신의 진가를 발휘했다. 아이들의 순수한 방황과 진지한 고민을 다룬 뮤지컬 ‘스프링 어웨이크닝’에서 모리츠를 연기했던 조정석은 섬세한 심리 묘사를 선보였다.

그는 극중 왜소한 체격을 가진 열등생이지만 사춘기 신체 변화로 인해 혼란스러워하고, 성적에 대한 압박으로 인해 불안해하는 소년을 완성시켰다. 특히 시험 낙제 이후 좌절감을 이겨내지 못하는 부분을 통해서는 쌓아 뒀던 감정을 폭발시키며 놀라움을 선사했다.

조정석의 대표작이 된 뮤지컬 ‘헤드윅’에서도 그의 활약은 빛났다. 2006년 ‘헤드윅’ 공연을 시작으로 2008년, 2011년 그리고 2016년 공연까지 참여한 조정석은 매력적인 무대를 완성시켰다.

조정석은 ‘헤드윅’에서 타이틀 롤 헤드윅을 연기했다. 그는 관객과 끝없이 대화해야 하고, 록 장르의 노래를 해야 하는 공연 특징에 맞게 대사와 노래를 소화했다. 또한 무대 위에서 애드리브를 선보이며 순발력과 재치를 자랑하기도 했다.

뮤지컬 '블러드 브라더스'에 출연했던 조정석 [사진= 스포츠Q DB]

데뷔 이후 다양한 작품들을 통해 연극·뮤지컬 팬들에게는 ‘믿고 보는 배우’로 성장한 조정석이 대중적인 인기를 얻기 시작한 것은 지난 2012년이다. 영화 ‘건축학개론’의 납득이, MBC 드라마 ‘더킹 투하츠’의 은시경을 통해 대중들에게 자신의 이름을 알리는데 성공한 조정석은 이후 영화와 드라마를 종횡무진하며 활약하고 있다.

특히 지난 8월24일 첫방송을 시작한 SBS 드라마 ‘질투의 화신’(극본 서숙향·연출 박신우)에서 이화신을 연기하게 된 조정석은 ‘찌질함’과 ‘귀여움’, ‘남자다움’ 등을 마음껏 어필하며 다시 한 번 주목 받고 있다.

현재 드라마와 영화 출연에 집중하고 있는 조정석은 자신이 출연하는 작품 속에서 어떤 캐릭터를 연기 하더라도 안정적인 연기력을 선보이며 사랑 받고 있다. 이처럼 그가 안정적이고 인상적인 연기력을 선보일 수 있는 이유는 다양한 연극·뮤지컬 작품에 출연하며 매번 다른 특징의 캐릭터들을 연기 해본 풍부한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무대 위에서 기본기를 잘 쌓아 올린 조정석이 ‘질투의 화신’을 비롯해 앞으로 참여하게 될 다른 작품들에서는 어떤 연기를 보여줄지 기대되고 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