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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 4' 여자수영 김서영 전국체전 MVP, 경기도 15연속 종합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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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 4' 여자수영 김서영 전국체전 MVP, 경기도 15연속 종합우승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10.13 22: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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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종오 3관왕, 박태환-양학선 부활도 주목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여자 수영 김서영(22·경북도청)이 4개의 한국신기록을 작성하며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가운데 제97회 충남 전국체육대회가 7일 열전을 마무리했다.

김서영은 13일 대회 마지막날 수영 여자 개인혼영 200m(2분10초33), 400m(4분39초83)와 계영 400m(3분44초38), 800m(8분05초31)서 모두 한국신기록을 갈아치웠다. 금메달 3개, 은메달 1개를 수확한 김서영은 한국체육기자연맹 주관 투표서 29표 중 17표를 획득, MVP의 영예를 안았다.

2016 리우 올림픽에서 개인혼영 200m 예선에서 한국타이기록인 2분11초75로 준결승에 올랐던 김서영은 첫 전국체전 MVP 영예를 차지했다. 경기체고 때인 2010년부터 참가한 전국체전에서 개인 통산 금메달을 14개로 늘렸다. 은메달은 13개, 동메달은 1개다.

기록 경신이 쏟아진 대회였다. 양궁서는 남자 일반부 김종호(중원대)가 2개의 세계타이 기록을 세웠고 남자 사격 속사권총 이사무엘(한국체대)은 세계주니어타이기록을 수립했다. 한국신기록은 23개가 나왔다.

수영에서만 최다 4관왕 4명이 탄생했다. 최정민(서울체고)은 여고부서 4관왕을 차지하며 MVP 투표서 5표를 얻었다. 여자 수영 최지원(서울체고)와 남자 수영 송임규, 이상수(이상 강원체고)도 고등부에서 각각 4관왕 대열에 합류했다.

종합우승은 이변 없이 경기도에 돌아갔다. 경기도는 메달 합계 404개, 총 득점 6만4418점을 기록, 대회 15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충남은 총 5만8422점을 획득, 3위 서울을 제치고 종합 2위에 올랐다.

리우 올림픽 스타들의 활약과 부상 등으로 부진했던 스타 선수들의 부활도 돋보였다. 사격 진종오(KT)는 50m 권총, 공기권총 개인과 단체서 3관왕을 달성하며 압도적 실력을 입증했다.

 ‘마린보이’ 박태환은 수영 남자 일반부 자유형 200m 결승서 1분48초06을 기록, 리우올림픽 은메달에 해당하는 기록을 달성하며 2관왕을 차지했다. 기계체조 양학선도 리우 출전 실패의 좌절을 딛고 부상에서 회복해 남자 도마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는 문화관광체전을 지향해 체전 기념 거리문화 축제 등 충남의 문화와 예술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체전으로 꾸며졌다. 또 전체 4392명의 자원봉사자가 경기와 관광 안내, 교통, 주차질서를 비롯한 13개 분야에서 활약해 성공적인 대회 개최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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