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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FF 2014] 제17회 APM, 정주리 '도라' 등 수상작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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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FF 2014] 제17회 APM, 정주리 '도라' 등 수상작 공개
  • 용원중 기자
  • 승인 2014.10.09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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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용원중기자] 올해로 17회를 맞는 아시아 최대 투자·공동제작 마켓인 아시아프로젝트마켓(이하 APM) 수상작이 발표됐다.

8일 오후 9시 부산 해운대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APM 시상식에서 독창성과 영화화 가능성을 두루 갖춘 총 20개국 30편의 신작 프로젝트 중 9편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부산광역시가 매년 출자하여 조성하고 있는 부산상은 베트남 판당디 감독의 '만월축제'가 선정돼 2만 달러의 개발비를 지원받는다. 판당디 감독의 전작에서부터 이어진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를 소재로 한 영화는 전쟁으로 수 차례 분열됐던 베트남 역사를 세대간의 이야기로 수준 높게 다뤘다는 평을 받았다.

 

올해 신설된 허이필름 & 요쿠 투또우 어워드는 중국 페마 체덴 감독의 '킬러'에게 돌아갔다. 3만 달러가 제공된다.  CJ 엔터테인먼트에서 해외 프로젝트 한 편을 선정하는 CJ 엔터테인먼트 어워드는 인도네시아 조코 안와르 감독의 '생각의 복제', 롯데엔터테인먼트가 국내 프로젝트에 한해 시상하는 롯데 어워드에는 '도희야'로 제67회 칸영화제에 진출한 정주리 감독의 신작 '도라'가 선정됐다.

2012년 '명왕성'으로 부산국제영화제와 인연을 맺은 신수원 감독의 '블루 선셋'은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 캄보디아 데이비 추 감독의 '다이아몬드 아일랜드'는 아르떼 프랑스의 아르떼상을 받았다. 펀딩21을 통한 크라우드 펀딩을 제공받는 펀딩21 어워드에는 노경태, 이우 감독의 '언익스체인저블'이 뽑혔으며, 올해 처음으로 APM 시상자로 참여한 ㈜모네프의 모네프상은 중국 장 츠 감독의 '식스티 나인'이 수상해 3만 달러 상당의 편집과 VFX 서비스를 지원받게 됐다.

마지막으로 부산국제영화제가 수여하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상은 터키의 예심 우스타오글루 감독의 '키아로스쿠로'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올해 수상작 특징은 젊고 유망한 아시아 감독들의 완성도 높은 프로젝트들이 국가별로 고루 분포된 점이다. 또한 APM 기간 동안 프로젝트 참가자와 제작사들의 비즈니스 미팅이 활발하게 진행됐으며, 국내외 메이저 영화제작사들이 미팅에 대거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gooli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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