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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홀한 NC-우울한 롯데 '극명한 희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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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홀한 NC-우울한 롯데 '극명한 희비'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4.10.10 23: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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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직 원정서 홈런 3방으로 롯데 12점차 제압

[스포츠Q 민기홍 기자] 1군 진입 2년만에 창단 첫 포스트시즌에 나서는 팀과 2년 연속으로 가을야구를 하지 못하는 팀간의 차이가 극명하게 느껴졌던 경기였다.

NC는 10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 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원정경기에서 홈런 3방을 포함해 장단 15안타를 때려내며 롯데에 12-0 완승을 거뒀다. 이호준과 권희동은 나란히 2경기 연속 대포를 신고했다.

부산, 경남권의 맹주를 자처했던 롯데는 마산을 연고로 하는 ‘이웃’ NC의 화끈한 타격쇼에 힘 한번 써보지 못하고 무기력한 패배를 당했다. 양팀의 승차는 무려 12.5경기다.

▲ 권희동이 10일 사직 롯데전에서 6회초 투런포를 때려내고 있다.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대전구장에서는 1경기만 패해도 4강행이 좌절되는 두산이 한화를 7-3으로 꺾고 마지막 불씨를 살렸다.

두산은 선발 이현승이 난조를 보였음에도 계투진 6명이 나서 효율적으로 이어던졌고 적시에 타선이 터지며 모처럼 깔끔한 승리를 거뒀다. 거구의 두 선수 김재환과 오재일이 3안타씩을 때려내며 승리를 견인했다.

◆ NC 12-0 롯데 (사직) - ‘이호준, 권희동 2경기 연속 홈런’ NC, ‘경남권 주인공은 NC’ 

일찌감치 승부가 갈렸다. NC는 3회초 타선이 폭발하며 5점을 뽑아냈다. 선두타자 지석훈의 3루타, 박민우의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았고 이종욱, 에릭 테임즈의 연속 안타로 추가 득점했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이호준은 3점포를 때려내며 점수차를 5점으로 벌렸다.

NC의 방망이는 식지 않았다. 5회초 이종욱이 중전 적시타로 2타점을 올렸고 6회에는 권희동이, 7회에는 조영훈이 롯데 투수 강승현을 상대로 각각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롯데의 실책까지 더해지며 12-0까지 도망갔다.

욕설 파문 이후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찰리 쉬렉은 화끈한 타선의 지원 속에 모처럼 5.1이닝 4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12승째를 신고했다. 노성호, 임창민, 손정욱, 손민한도 무실점으로 롯데 타선을 봉쇄했다.

전날 4위 LG가 승리함에 따라 2년 연속으로 가을야구를 할 수 없게 된 롯데는 공수에 걸쳐 무기력한 경기를 하며 팬들을 실망시켰다. 특히 선발 쉐인 유먼은 4이닝 동안 10안타를 얻어맞으며 7실점, 패전투수가 됐다.

▲ NC의 캡틴 이호준(오른쪽)이 홈런을 때려낸 후 홈으로 돌아와 전준호 코치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 두산 7-3 한화 (대전) - ‘진작 이렇게 했어야 하는’ 두산, 모처럼 타선 폭발 

두산이 모처럼 깔끔한 경기를 했다. 공수 밸런스가 조화를 이루며 손쉬운 승리를 거뒀다.

1회초 공격부터 화끈했다. 정수빈의 안타와 최주환의 볼넷으로 잡은 찬스에서 김현수의 우전안타와 홍성흔의 우중간 3루타, 오재일의 우전 적시타 등으로 4점을 뽑았다. 2회말 한화 타선에 5안타를 얻어맞으며 2점을 줬지만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두산은 4회초 김진형의 우중간 2루타로 한점을 달아났다. 한화는 정범모의 2루타로 따라붙었다. 소강상태로 흐르던 경기는 7회초 두산 쪽으로 급격히 기울었다. 오재일이 안타로 출루한 김재환을 불러들였고 정수빈의 3루타, 김응민의 적시타로 쐐기를 박았다.

두산은 비록 선발 이현승이 1.1이닝 동안 2점을 주며 일찍 마운드를 내려갔지만 오현택, 함덕주, 임태훈, 윤명준, 장민익, 이용찬으로 이어지는 계투진이 7.2이닝을 던지며 1점만을 내주는 짠물 야구를 펼쳤다.

한화는 선발 라이언 타투스코가 4.1이닝 10피안타 5실점으로 무너지며 8위 KIA와 승차가 1.5경기차로 벌어졌다. 송광민과 피에가 3안타를 때려낸 것이 위안거리였다.

▲ 오재일이 10일 대전 한화전에서 3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지난 7월10일 잠실 LG전에서 적시타를 날리고 있는 오재일.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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