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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앨범] '30년 역사' 국내 메탈밴드의 자존심 Zero-G(제로지) 폭발적 현장감 담아낸 라이브앨범 발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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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앨범] '30년 역사' 국내 메탈밴드의 자존심 Zero-G(제로지) 폭발적 현장감 담아낸 라이브앨범 발매
  • 박영웅 기자
  • 승인 2016.12.30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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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박영웅 기자] 지난 1987년 결성된 Zero-G(제로지)가 결성 29년 만에 첫 번째 라이브 앨범을 최근 발매했다. 특히 결성 30주년이 임박한 상황에서 2집 이후 24년 만에 앨범을 통해 팬들을 찾았다는 부분에서 깊은 의미를 더하고 있다.

이번 라이브앨범 'Official Bootleg'는 후 보정을 거치지 않은 현장감을 그대로 담아낸 작품이다. 사실 많은 밴드는 라이브 앨범을 발매할 때 후 보정을 해온 것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이번 제로지의 라이브앨범은 철저한 '라이브 음질'을 시도했다.

실제 이번 앨범은 빈티지한 사운드는 물론이고 실제 공연장에 와있는 듯한 현장성을 보여주고 있다. 헤비메탈이라는 사운드가 중심이 되는 록음악을 구사하는 팀에게는 쉽지 않은 작업이었을 것으로 추측된다.

리더 겸 보컬 김병삼 [사진=제로지 제공]

'Official Bootleg' 라이브 앨범에 프로듀서를 맡은 밴드 블랙신롬의 기타리스트 이자 까미 스튜디오 대표 김재만은 "라이브 앨범은 연주자들 입장에서는 큰 용기가 필요하다"며 "자신들의 연주와 노래에 대한 애정과 열정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작업으로 후 보정 없이 작은 실수까지 그대로 드러낸 리얼 라이브 앨범을 발매하는 것은 국내에서는 첫 번째 사례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열악한 국내 메탈 분야에서 30년이란 세월을 버텨온 대표 헤비메탈 밴드 Zero-G는 영혼의 목소리를 낸다는 평가를 받은 리더 겸 보컬 BX3 김병삼과 밴드 '휘모리' 기타리스트 출신이자 형제 기타리스트인 이재욱, 이재무, Zero-G의 홍일점인 여성 베이시스트 륌진희 퓨전국악밴드인 훌 에서 활약했던 드러머 류하림까지 5인조로 이뤄져 있다.

이들은 오는 지난 10월 27일 홍대 프리즘홀에서 진행된 Zero-G의 Official Bootleg 라이브 앨범 발매기념 디너쇼케이스를 시작으로 전국 라이브투어에 나서고 있다.

11월 인천, 12월 전주에 이어 2017년 1월 7일에는 대구 중구 남산동에 위치한 '락왕'에서 전국 라이브 투어를 펼칠 계획이다. 또한, 2017년에는 밴드결성 30주년을 맞이해 다채로운 활동도 준비 중에 있다.

(*더 많은 인디신의 소식은 스폐셜 연재기사 '인디레이블탐방' 이외에도 박영웅 기자의 '밴드포커스', '밴드신SQ현장'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박영웅 밴드전문 기자의 개인 이메일은 dxhero@hanmail.net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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