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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수첩', 최순실 게이트 속 '김영재 실'의 비밀은? '세월호 7시간 행적' 퍼즐 맞춰질까… 김영재 의원과의 15시간 인터뷰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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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수첩', 최순실 게이트 속 '김영재 실'의 비밀은? '세월호 7시간 행적' 퍼즐 맞춰질까… 김영재 의원과의 15시간 인터뷰 공개
  • 김윤정 기자
  • 승인 2017.01.10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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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윤정 기자] 지난 9일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한 마지막 청문회가 열렸다. 그러나 이와 관련한 의혹들이 여전히 풀리지 않고 있어 국민들의 분노는 수그러들 기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이 가운데 ‘PD수첩’에서는 ‘세월호 7시간’과 ‘비선의료’의 핵심 인물로 지목되고 있는 김영재 원장과 부인 박채윤 대표와의 인터뷰를 공개한다.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은 비선의료의 실체, 대통령 미용시술에 대한 새로운 의혹, 그리고 특정인에게 집중된 의료사업 특혜과정에서 나타난 박근혜 정부의 민낯이 드러날 이번 인터뷰 내용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0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되는 MBC 시사교양 ‘PD수첩’(기획 장형원)에서는 ‘최초증언! 김영재 실의 비밀’ 편을 진행한다.

MBC 시사교양 ‘PD수첩’ [사진 = MBC 시사교양 ‘PD수첩’ 제공]

김영재 원장은 PD수첩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세월호 당일을 포함해 한 번도 대통령에게 미용시술을 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세월호 당일 이외에도 대통령에게 미용시술을 한 적은 없고, 단지 대통령을 만나 피부 관리를 포함해 각종 의료 관련 상담만 했다”고 말했다.

2013년 이병석 전 주치의가 선배의 부인이라고 소개한 최순실(당시 가칭 최보정) 씨는 ‘영스 리프트’를 알고 있었고 이 실로 시술을 해달라며 김영재 원장에게 요구했다. 그러나 김영재 원장은 임상시험이 끝나지 않아 불법 시술 문제가 불거질 수 있어 이를 거절했다. 

하지만 이후에도 이병석 전 주치의와 정기양 전 자문의는 김영재 원장 측에 수시로 연락해 해당 실을 달라고 요구했다. 대체 이들은 왜 이 실을 원했으며 어디에 사용하려 했던 것일까?

제작진은 성형외과 전문의 6명을 통해 김영재 원장의 주장과 미용시술 가능성에 대해 검토했다. ‘김영재 실’이 성형외과에서 잘 사용되지 않는 굵은 실이며, 세월호 당일 전후 대통령의 사진에 나타난 흔적은 해당 실을 사용한 리프팅 시술로 보기 어렵다는 소견이었다.

2014년 2월에는 청와대가 김영재 원장에게 처음 연락을 취했다. 그가 박근혜 대통령을 처음 만났을 때 대통령은 ‘김영재 실’의 존재에 대해 이미 알고 있었고 창조경제의 사례가 될 수 있다며 먼저 관심을 보였다고 한다. 이후 김영재 원장 측 사업에 각종 특혜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당시 청와대 조원동 경제수석은 직접 나서서 김영재 리프팅 실의 중동 진출을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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