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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고등래퍼' 장용준·양홍원 잇따른 '일진 논란', 그 진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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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고등래퍼' 장용준·양홍원 잇따른 '일진 논란', 그 진실은?
  • 하희도 기자
  • 승인 2017.02.21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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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하희도 기자] 장용준, 양홍원 등 잇따른 출연자 일진 논란에 휩싸인 '고등래퍼'. 남은 5회는 무사히 마무리할 수 있을까?

지난 10일 첫방송을 한 엠넷 예능 '고등래퍼'가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쇼미더머니'나 '언프리티 랩스타' 같은 '힙합 예능'이 많이 나왔음에도 인기를 이어가고 있어, 그만큼 현재 한국에서의 힙합의 인기가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젊은 세대들이 주로 시청하다보니, 특히 시청률보다도 온라인 화제성이나 모바일 반응이 뜨겁다. '고등래퍼'는 금요 예능임에도, 화요일 현재 포털사이트 TV오락 일간검색어 3위에 랭크돼 있으며 동영상 클립은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고등래퍼'의 양홍원(사진), 장용준 등이 사생활 논란에 휩싸였다. [사진=엠넷 '고등래퍼' 방송화면 캡처]

그러나 화제성만큼 논란도 피해갈 수 없었다. 출연자 사생활 논란이다. 1회 출연자 장용준은 과거 학교생활과 SNS 행적이 문제가 됐다. 일부 누리꾼들은 장용준이 과거 트위터를 통해 조건만남을 시도했다며 관련 캡처화면을 게시했고, 다른 학생들을 괴롭혔다고 주장했다.  

장용준 군은 이 논란만 아니었다면, 뛰어난 랩 실력과 훈훈한 외모로 인기를 얻었을 출연자였다. 스윙스는 장용준 군의 실력에 "회사 있냐"며 소속사 영입에 대한 관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장용준 군은 논란 후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고등래퍼' 2회 출연자 양홍원 군 역시도 사생활 논란에 휩싸였다. 스윙스는 양홍원의 관련 영상을 찾아봤다며 "이 친구는 물건이다"며 호감을 드러냈고, 심사위원임에도 앉지 않고 서서 랩을 들었다.

그러나 양홍원 군의 '고등래퍼' 출연 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서는 그가 학교 폭력으로 신고를 당한 적이 있으며 미성년자 신분으로 술, 담배를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관련해 하차 요청도 있었지만, 해당 주장은 아직까진 '주장'에 머물러있어 보다 신중하게 판단해야 한다는 시청자들의 의견도 이어지고 있다. 관련해 '고등래퍼'나 양홍원 측은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사진=엠넷 '고등래퍼' 방송화면 캡처]

오디션 프로그램이 출연자의 사생활 논란으로 몸살을 앓은 것은 처음이 아니다. 여기에는 확실한 사실 확인과 출연자 검증이 따라야 할 것으로 보인다.

마찬가지로 힙합 서바이벌이었던 '쇼미더머니3' 출연자 육지담도 '일진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당시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엔 육지담이 술, 담배를 했고 학교폭력 가해자였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당시 제작진은 육지담의 담임교사로부터 들었다며, 육지담이 잠시 방황의 시기를 겪었던 것으로 들었지만 실제 담임을 맡는 동안에는 문제를 일으킨 적 없이 성실하게 학교를 다닌 학생이었다는 말을 전했다. 

또한 육지담은 2015년 4월 출연한 예능 tvN '택시'에서 자신은 가해자가 아니라 오히려 괴롭힘을 당했던 피해자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고등래퍼'는 총 7부작으로, 방송을 타지 않은 출연자들이 많이 남아있다. 오는 24일에는 부산경상 / 광주전라 지역 대표 선발전이 이어질 예정이다. 과연 방송 초반부터 잇따른 논란으로 곱지 않은 시선을 받았던 '고등래퍼'가 어떤 반응을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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