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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여자의 바다' 어린이가 어린이 살해? 초반부터 자극적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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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여자의 바다' 어린이가 어린이 살해? 초반부터 자극적 전개
  • 하희도 기자
  • 승인 2017.03.09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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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하희도 기자] 'TV소설 그 여자의 바다'가 초반부터 자극적인 이야기로 눈길을 끌었다.

9일 방송된 KBS 2TV 아침드라마 'TV소설 그 여자의 바다'(극본 김미정 이정대, 연출 한철경)에서는 조수지(정세영 역)가 유은미(윤수인 역)를 질투해 끔찍한 일을 벌였다. 

조수지는 자신 대신 학예회 연극 주인공 역을 맡은 유은미를 질투했다. 조수지는 유은미가 앞서 남동생 민재를 아끼는 아버지에게 야단맞았던 것을 떠올렸다. 조수지는 민재를 잠시 다른 곳으로 보내 유은미를 애타게 할 생각이었지만, 이를 알아챈 민재와 실랑이를 벌이게 됐다. 민재는 조수지와의 살랑이 끝에 바다 절벽에서 떨어져 목숨이 위험하게 됐다. 

'TV소설 그 여자의 바다'에서 어린이 캐릭터가 사고에 빠졌다. '그 여자의 바다'가 초반부터 자극적인 전개를 선보였다. [사진=KBS 2TV 'TV소설 그 여자의 바다' 방송화면 캡처]

이날 '그 여자의 바다'에서는 유은미와 조수지의 전혀 다른 모습이 전파를 탔다. 유은미와 조수지는 본래 친한 친구였다. 두 사람은 모두 우등생이었고, 학교에서 1등을 다퉜다. 

학예회 연극에서 조수지는 주인공 공주 역을 맡았고, 유은미 역시 중요한 캐릭터였지만 악역이었다. 유은미 역시 공주 역을 하고 싶었지만 내색하지 않았다. 

조수지는 학예회를 이틀 앞두고도 연기가 어색했고 대사를 외우지 못했고, 담임교사는 유은미에게 주인공 역할을 넘겼다. 조수지는 공주 역을 뺏기자 실망했고, 집에 와 눈물을 흘렸다. 

조수지의 어머니는 "대사 좀 못 외웠다고 그걸 뺏는 게 어딨냐. 수인이에게 가서 역할을 바꿔달라고 말해라"고 말했다. 하지만 유은미는 이미 가족들에게 주인공이 됐다고 자랑한 후로, 역할을 바꿔주지 않았다. 조수지는 "내가 그동안 너에게 책도 빌려주고 우리 아빠가 오르골도 사줬는데, 어떻게 이럴 수 있냐. 이젠 우리는 친구도 아니다"며 머리핀을 던져버리고 집을 나왔다. 

'그 여자의 바다'의 유은미와 조수지는 라이벌 구도를 이루게 된다. 조수지의 이기적인 성격에는 그의 부모가 한몫했다. 조수지의 어머니는 딸의 잘못을 지적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감싸고 돌았다. 아버지는 "수인이는 대사를 다 외웠는데 넌 왜 못 외워? 1등도 수인이에게 뺏기고"라며 유은미와 조수지를 더욱 비교해, 조수지를 더욱 속상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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