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 용원중기자] 아이돌 그룹 엑소의 메인보컬 디오(도경수)가 자신의 출연작인 영화 '카트'의 주제가를 불렀다.
'카트'는 대형마트의 비정규직 직원들이 부당해고를 당한 후 이에 맞서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 영화에서 도경수는 계약직 계산원 선희(염정아)의 아들인 고교생 태영 역을 맡아 방황하는 청소년에서 점차 엄마를 이해하게 되는 캐릭터를 매끄럽게 연기했다. 극중 엄마를 돕기 위해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 점주로부터 연달아 손찌검을 당하는 어려운 장면을 감정을 집중한 채 능숙하게 소화해 박수를 받기도 했다.
그가 부른 주제가 ‘외침’은 삶에 지친 모든 이들에게 서로 손을 붙잡고 희망을 잃지 말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서정적인 멜로디가 호소력 짙은 목소리와 어우러져 영화의 감동을 더한다는 평이다. 도경수는 “영화 데뷔작인데 이렇게 OST까지 참여해 더욱 뜻 깊다. ‘외침’은 영화와 잘 어울리는 곡으로, '카트'의 드라마와 감동을 더욱 극대화시킬 수 있을 것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주제가 ‘외침’은 엔딩 크레딧 곡으로 삽입돼 영화가 끝난 뒤에도 짙은 여운을 전할 전망이다. 영화음악은 '올드보이'로 제3회 대한민국 영화대상 음악상, '건축학개론'으로 제32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음악상을 수상한 이지수 음악감독이 맡았다. '카트'의 OST 발매 및 디지털 음원서비스는 11월 초 시작되며 동시에 뮤직비디오도 공개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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