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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레전드' 이승엽, 마지막 시즌 약속 지킬 마수걸이 홈런 작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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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레전드' 이승엽, 마지막 시즌 약속 지킬 마수걸이 홈런 작렬
  • 이희찬 기자
  • 승인 2017.04.02 15: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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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말 KIA 김윤동 상대로 솔로 아치, KBO 통산 444호 홈런

[스포츠Q(큐) 이희찬 기자] '한국 프로야구의 전설' 이승엽(41)이 시즌 첫 대포를 쏘아 올렸다. 삼성 라이온즈의 플레이오프 진출 약속을 지키기 위한 라이온킹의 포효가 시작됐다.

이승엽은 2일 대구 삼성 라이온스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출전, 2회말 KIA 김윤동 상대로 우측 펜스를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올 시즌 마수걸이포이자 KBO리그 통산 444번째 홈런.

▲ '한국 프로야구의 전설' 이승엽이 2일 KIA 상대로 시즌 첫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KBO 통산 444호 홈런을 터뜨린 이승엽은 450홈런 고지에 한발 더 다가섰다. [사진=스포츠Q DB]

올 시즌을 마지막으로 선수 은퇴를 선언한 이승엽은 설명이 필요 없는 한국 최고의 타자다. KBO리그 개인 통산 최다 홈런 기록, 2014년 최고령 3할-30홈런-100타점, 2015년 KBO리그 개인 400홈런과 역대 최다 골든글러브 수상(10회) 등 대기록이 모두 그의 손끝에서 이뤄졌다.

삼성은 이승엽이 홈경기에서 이승엽의 홈런볼을 습득한 팬에게 고급 상품을 증정하기로 하는 등 이승엽의 발자취 하나하나에 의미를 담고 있다. 이승엽은 이날 홈런으로 KBO 통산 450 홈런에 6개만을 남겨뒀다.

이승엽은 시즌에 앞서 삼성 라이온스파크에서 가을 야구를 펼치겠다고 팬들에게 약속했다. 비록 삼성의 전력이 예년에 미치지 못한다는 평을 받고 있음에도 기대감을 버릴 수 없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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