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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친정 삼성 라이온즈에 비수 꽂은 차우찬, LG 트윈스 창단 첫 개막 4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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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친정 삼성 라이온즈에 비수 꽂은 차우찬, LG 트윈스 창단 첫 개막 4연승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7.04.04 21: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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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우찬, 삼성 타선 상대로 6⅓이닝 삼진 8개 잡으며 무실점…오지환-이형종-손주인 2타점씩 올리며 11-0 대승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LG 트윈스가 또 이겼다. 넥센 히어로즈와 원정 개막 시리즈를 싹쓸이한 것이 결코 우연이나 행운이 아니었다는 것이 시즌 초반은 증명된 셈이다. 특히 LG 트윈스가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데려온 차우찬이 옛 친정팀 삼성 라이온즈에 비수까지 꽂았다. LG 트윈스는 창단 첫 개막 4연승 신바람을 내며 단독 선두가 됐다.

LG 트윈스는 서울 잠실구장에서 4일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 개막전에서 선발투수 차우찬이 6⅓이닝 동안 안타 6개와 볼넷 1개만을 내주고 삼진 8개를 잡아내며 호투한 끝에 11-0 대승을 거뒀다.

차우찬은 1회초 볼넷과 폭투 등으로 2사 3루 위기를 맞았지만 실점하지 않았고 곧바로 1회말 LG 타선이 대폭발하며 6점을 뽑는 빅이닝을 만들어냈다. 이미 1회에 승패가 가려진 것이다.

LG 트윈스는 1회말 1사후 오지환, 박용택의 안타와 루이스 히메네스의 유격수 실책 출루로 만든 만루 기회에서 채은성의 적시타와 이형종의 2타점 적시타, 정성훈의 적시 2루타, 손주인의 2타점 적시타로 대거 6점을 뽑아냈다.

2회말에도 LG 트윈스는 히메네스의 적시타로 점수를 추가한 뒤 3회말 김용의의 적시타와 오지환의 땅볼 때 3루 주자 손주인이 홈을 밟으며 9-0까지 달아나며 일찌감치 쐐기를 박았다. 삼성 선발투수 장원삼은 3이닝 동안 무려 11개의 안타를 허용하며 9실점(4자책점)하며 무너졌다.

반면 장원삼과 함께 지난 시즌까지 삼성 라이온즈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차우찬은 3회초 2사 만루 위기를 제외하고는 이후 별다른 실점 상황을 허용하지 않으면서 승리투수가 됐다. 또 LG 트윈스 타선에서는 오지환과 이형종, 손주인이 2타점씩 올리며 초반 리드를 주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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