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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나지완 결승 2타점, SK 와이번스 4연패 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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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나지완 결승 2타점, SK 와이번스 4연패 몰다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7.04.04 22: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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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투수 양현종도 6⅔이닝 8K 1실점 호투로 승리투수…최형우도 타점 신고하며 6-1 승리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올 시즌 KBO리그 1호 홈런을 쳐낸 나지완이 SK 와이번스를 울리는 결승타점을 기록했다. 이범호가 부상으로 빠졌지만 최형우가 들어와 한껏 무게감이 더해진 타선의 힘으로 KIA 타이거즈가 홈 개막전을 승리했다.

KIA 타이거즈는 4일 광주-KIA 챔피언스파크에서 벌어진 SK 와이번스와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 개막전에서 1-1 동점이던 6회말에 터진 나지완의 2타점 적시 2루타에 힘입어 6-1 완승을 거뒀다.

▲ KIA 타이거즈 나지완이 4일 광주-KIA 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 2017 KBO리그 홈 개막전 6회말 2타점 결승 2루타를 때리고 있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와 원정 개막 시리즈에서 2승 1패를 거두고 홈으로 의기양양하게 돌아온 KIA 타이거즈는 에이스 양현종을 내세워 승리를 노렸다. kt 위즈에 홈 개막 시리즈를 모두 내준 SK 와이번스 역시 박종훈을 내세워 배수진을 쳤다. 이 때문에 두 팀은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다.

1회말 KIA 타이거즈가 최형우의 적시타로 먼저 점수를 뽑았지만 SK 와이번스도 2회초 김동엽의 2루타에 이어 박정권의 적시타로 균형을 맞췄다. 이후 양 팀은 팽팽한 투수전 속에 긴장감을 더해갔다.

그 팽팽한 긴장감을 끊은 것이 바로 나지완의 2타점 2루타였다. 6회말 1사후 김주찬과 최형우가 연속 안타를 치고 나간 뒤 줄곧 침묵했던 나지완이 박종훈의 2구째를 받아쳐 중견수 키를 넘어가는 2루타를 만들어내며 2명의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 KIA 타이거즈 선발투수 양현종이 4일 광주-KIA 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 2017 KBO리그 홈 개막전에서 역투하고 있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SK 와이번스는 곧바로 박종훈을 내리고 채병용으로 교체, 급한 불을 끄려고 했지만 KIA 타이거즈는 2사후 김선빈의 적시타와 김주형의 적시 2루타, 상대 유격수의 송구 실책 등으로 3점을 더하며 쐐기를 박았다.

선발투수 양현종은 7회초 2사까지 25명의 타자를 상대로 안타 5개와 볼넷 3개만을 내주고 삼진 8개를 잡아내며 1실점 호투, 승리투수가 됐다. KIA 타이거즈는 한승혁과 박지훈이 이어 던지며 SK 와이번스 타선을 묶으며 승리를 챙겼다.

SK 와이번스는 kt 위즈와 홈 개막 시리즈에 이어 4연패를 당하면서 비상에 걸렸다. SK 와이번스는 이날 롯데 자이언츠에 진 넥센 히어로즈와 함께 공동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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