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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추신수 타점-멀티히트 기록 얼마만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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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추신수 타점-멀티히트 기록 얼마만이냐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7.04.08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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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랜드와 홈경기서 3-0으로 앞선 2회말 적시타, 지난해 7월 이후 9개월만…멀티히트도 8개월만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무려 9개월 만에 타점을 신고했다. 올 시즌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개막 4경기째에서 기록한 첫 적시타이기도 하다. 또 추신수는 8개월 만에 멀티히트까지 기록했다.

추신수는 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에 위치한 글로프 라이프 파크 인 알링턴에서 벌어진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2017 MLB 홈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나서 3-0으로 앞선 2회말 적시타를 때렸다.

전날 경기까지 10타수 2안타에 머물렀던 추신수는 첫 타석에서 땅볼에 그쳤지만 시즌 3번째 안타로 첫 적시타를 만들어냈다. 특히 추신수는 지난해 7월 9일 미네소타 트윈스와 홈경기 이후 무려 9개월 만에 타점을 신고했다. 추신수는 지난해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리며 178타수 43안타와 17타점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1회말 2루타를 치고 나간 카를로스 고메스를 3루로 보내는 2루수 앞 땅볼을 때린 추신수는 팀이 3-0으로 앞선 2회말 기회를 잡았다.

조이 갈로의 볼넷과 엘비스 앤드루스의 유격수 앞 땅볼, 투수 견제 실책 등으로 1사 3루가 된 상황에서 유릭슨 프로파와 고메스가 각각 볼넷과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 1사 만루가 됐다. 추신수는 1볼 1스트라이크에서 상대 선발투수 라울 알칸타라의 3구째 체인지업을 공략, 중견수 앞으로 떨어지는 적시타를 만들어내 3루 주자 갈로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후 텍사스는 노마 마자라의 그랜드슬램으로 8-0까지 달아났고 추신수 역시 이 과정에서 득점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4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바뀐 투수 제시 한을 상대로 내야 안타를 때려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추신수가 한 경기에서 2개 이상의 안타를 때린 것 역시 지난해 8월 7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원정경기 이후 처음이다.

그러나 텍사스의 승리를 속단하기에는 아직 이르다. 2회말까지 대거 8점을 뽑은 텍사스 타선이 침묵하는 사이 오클랜드 타선이 힘을 내기 시작하며 4점을 따라붙었다. 5회초까지 텍사스가 8-4로 리드하고 있긴 하지만 아직 남은 이닝이 적지 않아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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