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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S 2연패 노리는 소프트뱅크, 삼성 밴덴헐크에 '눈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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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S 2연패 노리는 소프트뱅크, 삼성 밴덴헐크에 '눈독'
  • 박현우 기자
  • 승인 2014.11.01 12: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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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감독 취임으로 전력 보강 나서…마쓰자카에도 관심

[스포츠Q 박현우 기자] 일본시리즈 챔피언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신임 감독을 영입한 뒤 새로운 선수를 노리고 있다. 그 대상은 삼성 라이온즈의 '헐크' 릭 밴덴헐크(29)다.

일본 언론매체 닛칸스포츠는 1일 "소프트뱅크가 밴덴헐크를 노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는 일본시리즈가 끝난 후 새롭게 부임한 쿠도 키미야스(51) 감독에 대한 구단의 적극적인 지원을 나타내는 것으로 보인다.

기사는 밴덴헐크에 대해 "키 196㎝의 우완투수로, 2009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네덜란드 대표로 출전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올시즌 한국에서 평균자책점 1위와 탈삼진 1위를 기록한 점 등을 강조했다.

▲ 삼성의 에이스 밴덴헐크가 소프트뱅크의 관심을 받고 있다. [사진=스포츠Q DB]

소프트뱅크는 내년 일본시리즈 2연패를 달성하기 위해 전력 보강이 필요한 상황이다. 특히 선발 자원을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시즌 소프트뱅크 선발투수의 최다승은 11승에 그쳤다. 또 외국인 투수 브라이언 울프가 부상으로 내년 6월까지 출전할 수 없다. 선발 자원 보강에 적극적일 수밖에 없는 이유다.

아울러 소프트뱅크는 밴덴헐크에 앞서 올시즌을 끝으로 뉴욕 메츠와 계약이 끝난 마쓰자카 다이스케(34)에게도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산케이스포츠는 1일 "소프트뱅크가 마쓰자카에게 4년간 총 16억엔(153억원)의 계약을 제시할 것"이라며 구체적인 액수까지 공개했다. 여기에 밴덴헐크까지 영입해 다시 한 번 일본시리즈 우승을 차지하겠다는 심산이다.

그러나 한국시리즈를 앞둔 삼성에 이 소식은 달갑지 않다. 팀의 에이스인 밴덴헐크가 보도를 접할 경우 한국시리즈에서 어떤 영향을 받을지 알 수 없기 때문.

밴덴헐크에 대한 소프트뱅크의 관심이 어떤 결과를 맺을지 주목된다.

parkhw8826@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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