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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질행태' 유나이티드항공, 이번엔 승객을 엉뚱한 곳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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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질행태' 유나이티드항공, 이번엔 승객을 엉뚱한 곳으로
  • 정성규 기자
  • 승인 2017.05.09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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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정성규 기자] 이번에도 유나이티드 항공이다. '갑질 행태'에 이어 프랑스 승객을 해외가 아닌 미국 내로 잘못 내려주는 어처구니 없는 사고를 쳤다.

지난달 승무원을 추가 탑승시키기 위해 오버부킹(초과예약)을 내세워 기내에서 승객을 질질 끌어내려 공분을 부른 미국 유나이티드항공이 이번에는 승객을 엉뚱한 곳으로 내려주는 사고를 낸 것이다.

유나이티드항공. [사진=AP/뉴시스]

미국 폭스뉴스에 따르면 프랑스 국적의 루시 바에투킬래가 최근 미국 친지 방문을 마치고 자신이 사는 프랑스 파리로 돌아가기 위해 뉴저지 주 뉴어크 공항에서 유나이티드항공에 탑승했다.

바에투킬래는 영어를 못해 그의 조카가 항공권을 끊어주고 배웅까지 나왔지만 이륙 몇 분을 남기고 프랑스 파리행 여객기의 탑승구가 변경되면서 문제가 발생했다.

바에투킬래는 이메일 통지는 물론 탑승구에서조차 탑승구가 바뀐 사실을 누구도 통보해주지 않아 이를 까맣게 몰랐다.

더욱이 바에투킬래가 파리행 티켓을 항공사 직원에게 건넸을 때도 아무런 제지도 받지 않았다. 심지어 샌프랜시스코으로 가는 이 여객기 기내에서 자기 좌석에 다른 사람이 턱 하니 앉아 있길래 승무원에게 알렸더니만  승무원의 답은 "빈  좌석에 앉으라"는 것이었다.

바에투킬래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내린 뒤에야 도착지가 잘못됐다는 걸 알렸고, 조카에게 이 사실을 알렸다.

바에투킬래의 조카는 "유나이티드항공 측이 프랑스어로 탑승구 변경 사실을 알려만 줬어도 숙모는 바뀐 탑승구로 갔을 것"이라고 비난을 쏟아냈다.

조카가 유나이티드항공에 항의하는 과정에서 이 같은 실수가 있었다는 것이 드러났다.

유나이티드항공 측은 탑승 과정에서의 실수를 인정하고 바에투킬래에게 항공료를 전액 반납한 뒤 파리행 유나이티드항공기에 다시 태워 보내는 조치를 취했다. 유나이티드항공은 사과 성명을 내고 재발 방지를 위해 주의할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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