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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이건 여문락의 수작 액션 스릴러 '폭렬성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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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이건 여문락의 수작 액션 스릴러 '폭렬성시'
  • 용원중 기자
  • 승인 2014.11.06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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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용원중기자] 싱가포르 영화제와 부천 판타스틱영화제에서 각각 작품상과 남우주연상을 휩쓴 홍콩 액션 스릴러 '폭렬성시'가 극장가에 간판을 내건다.

홍콩 누아르와 액션 스릴러의 절묘한 결합을 이룬 이 영화는 성실한 경찰 이국강이 겪는 기이한 사건을 다루고 있다. 이국강은 안전벨트 미착용자의 딱지를 떼던 중 트렁크에서 흘러 내리는 피를 보자마자 직감적으로 살인사건임을 알게 된다.

그는 현장에서 살인범과 난투극을 벌이다가 살인자를 죽이고 큰 부상을 당한다. 의식 없이 50일 가량을 누워 지내다가 기적적으로 깨어나 정신을 잃기 전 경험한 일에 대해 진술하지만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판정을 받고 잡무과로 발령받는다.

 

잡무과로 옮긴 뒤에도 알 수 없는 일들이 계속해서 일어나 괴로워하지만 상사인 황 반장은 잡무과의 제1규칙이 ‘세상에 귀신은 없는 것'이라며 그의 이야기를 일축한다. 얼마 후 이국강은 여학생들의 연쇄 자살사건에 투입된다.

이국강은 부상당한 팔의 깁스를 풀면서 팔에 새겨진 의문의 숫자를 발견, 조사하기 시작하고 여학생 자살사건의 공통점은 아내인 메이가 선생님으로 있는 학교 학생들이었음을 알게 되면서 학교로 달려간다. 팔에 새겨진 숫자의 비밀을 마침내 알게 된 이국강은 자신이 죽였던 살인범의 영혼이 학생들의 몸을 옮겨 다니며 사건을 일으키고 있다는 사실과 마주하게 된다.

홍콩이 사랑하는 국민 배우 정이건과 '검우강호' '나는 비와 함께 간다'에 출연하여 탄탄한 연기력을 인정받은 여문락이 주연을 맡아 열연을 펼쳤으며 영화제 수상으로 작품성까지 인정 받았다. 켈빈 통 감독. 청소년 관람불가. 11월12일 개봉.

gooli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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