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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넌 감독 극찬 "이청용, 볼턴 전진에 용기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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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넌 감독 극찬 "이청용, 볼턴 전진에 용기 준다"
  • 박현우 기자
  • 승인 2014.11.07 20: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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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레넌 감독과 찰떡 궁합

[스포츠Q 박현우 기자] '블루 드래곤' 이청용(26·볼턴 원더러스)이 새로운 감독과 함께 다시 날아오르고 있다.

닐 레넌(43) 볼턴 감독은 7일(한국시간) 영국 스포츠매체 잇슬립스포트와 인터뷰를 통해 "이청용이 얼마나 좋은 선수인지 지금까지 실감하지 못했다"면서 "점점 좋아지고 있다. 그는 우리가 전진하는데 많은 용기를 준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청용은 레넌 감독과 찰떡궁합을 과시하고 있다. 그는 전임 더기 프리드먼 감독 아래서는 리그 10경기 출전해 단 하나의 공격포인트도 기록하지 못했다. 볼턴도 레넌 감독 부임 전 마지막 경기에서 5연패 수렁에 빠지며 리그 강등권으로 추락했다.

▲ 이청용이 레넌 감독으로부터 최근의 경기력에 대해 극찬을 받았다. [사진=볼턴 원더러스 페이스북 캡처]

이청용은 레넌 감독 부임 후 5경기에서 1골 1도움을 올리며 부활을 알리고 있다. 특히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선 최근 2경기에서 연속으로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볼턴은 4승2무10패(승점 14)로 24개 팀 중 여전히 강등권인 23위에 올라 있다. 하지만 최근 5경기에서 3승2패를 기록하며 강등권 탈출을 향한 강한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매체는 이청용의 부상 경력을 언급하며 우려를 나타나기도 했다. 3년 전 톰 밀러의 태클에 다리가 부러진 적이 있는 이청용이 부상 재발에 대한 두려움으로 심리적으로 위축될 수 있다는 예측이었다.

하지만 레넌 감독은 "이청용은 다리부상에서 심리적으로 회복한 것 같다"며 "매 경기마다 그라운드에서 경쟁심을 갖고 임한다. 기술적으로도 나무랄 데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

레넌 감독은 인터뷰 마지막에는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 셀틱에서 지도했던 애제자 차두리와 기성용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두 명의 훌륭한 한국 선수들과 일할 수 있어 행복했다"고 덧붙였다.

parkhw8826@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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