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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업 무산' 황재균 무안타 침묵, 박병호는 2루타 2개로 장타율 '쑥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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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업 무산' 황재균 무안타 침묵, 박병호는 2루타 2개로 장타율 '쑥쑥'
  • 이희찬 기자
  • 승인 2017.05.31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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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희찬 기자] 메이저리그(MLB) 진입을 다음으로 미룬 황재균(30)이 무안타로 고개를 숙였다. 박병호(31)는 2루타 2개로 멀티히트 경기를 완성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산하 트리플A 팀 새크라멘토 리버캣츠 소속 황재균은 31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레노 그레이터 네바다 파크에서 열린 레노 에이서즈(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산하)와 2017 마이너리그(MiLB) 방문경기에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3타수 무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 황재균이 레노 에이서즈와 방문경기에서 3타수 무안타로 경기를 마쳤다. 샌프란시스코는 황재균 대신 올랜도 칼릭스테를 메이저리그로 콜업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공식 트위터 캡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이날 외야수 맥 윌리엄슨을 내려보내면서 황재균 대신 올랜도 칼릭스테를 콜업했다.

칼릭스테는 유격수와 2루수, 3루수와 중견수에 우익수 포지션까지 소화 가능한 멀티 자원으로 황재균의 잠재적 콜업 경쟁자 중 한 명이었다. 올 시즌 칼릭스테의 트리플 A 성적은 타율 0.287 43안타(8홈런) 26타점 21득점.

주포지션은 아니지만 외야수로도 실책없이 17이닝을 소화했던 황재균이기에 아쉬움이 남았다. 눈앞에서 빅리그 무대를 놓친 황재균은 1회초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프랭크 던컨의 공에 맞아 출루했다.

하지만 황재균은 이후 타석에서 1루를 밟지 못했다. 3회와 5회 던컨 상대로 유격수 방면 땅볼로 아웃된 황재균은 7회 3루수 땅볼로 아웃되며 경기를 마쳤다. 황재균의 시즌 타율은 종전 0.279에서 0.274(186타수 51안타)로 하락했다.

새크라멘토는 레노에 5-10으로 졌다.

▲ 박병호가 더럼 불스와 더블헤더 1차전에서 모처럼 2루타 2개를 터뜨리며 장타 본능을 뽐냈다. 하지만 2차전에서는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사진=로체스터 레드윙스 공식 트위터 캡처] 

미네소타 트윈스 산하 트리플A 팀 로체스터 레드윙스에서 뛰고 있는 박병호는 더럼 불스(탬파베이 레이스 산하)와 더블헤더 1차전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 1삼진 1득점으로 멀티히트를 때려냈다.

박병호는 2회초 무사 1루에서 좌익수 방향 큼지막한 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2번째 타석에서 상대 실책으로 출루한 박병호는 6회초 다시 좌익수 방면으로 안타를 때려내며 2번째 2루타를 만들었다.

이어진 더블헤더 2차전에서는 2타수 무안타 1삼진 1볼넷으로 뜨거운 타격감을 이어가지 못했지만 타율은 0.217에서 0.225(89타수 20안타)로 상승했다. 장타 2방으로 장타율도 0.398에서 0.416까지 끌어올렸다.

로체스터는 더럼과 더블헤더에서 1승씩을 나눠 가졌다. 1차전에서 6-1로 이겼고 2차전에선 0-4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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