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이희찬 기자]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35)가 안타를 때려내며 연속 출루 경기 기록을 ‘14’로 늘렸다. 시즌 4번째 도루로 팀 득점의 발판도 직접 마련했다.
추신수는 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 2017 메이저리그(MLB) 홈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나서 4타수 1안타 1득점 1도루를 기록했다.
전날 1회 선두타자로 나서 초구 홈런을 때려냈던 추신수는 이날 첫 타석에서도 탬파베이 선발 크리스 아처의 초구를 노렸다. 결과는 중견수 뜬공. 2번째 타석에서는 1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5회말 1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우익수 앞 안타로 1루에 진출했다. 3경기 연속 안타. 추신수의 안타로 3루까지 진출한 마이크 나폴리는 앨비스 앤드루스의 땅볼을 틈타 홈으로 쇄도해 3-3 동점을 만들었다.
추신수는 3-3으로 맞선 7회 1사 3루에서 유격수 앞 땅볼을 쳤다. 탬파베이 유격수 팀 베컴은 홈 송구를 선택했고 추신수는 피트 코즈마가 아웃되는 사이 1루를 밟았다.
이후 추신수는 시즌 4번째 도루로 득점 기회를 만들었고 후속 타자 앤드루스의 적시 2루타 때 득점에 성공하며 팀에 4-3 리드를 안겼다. 추신수는 8회 라이언 루아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추신수의 시즌 성적은 타율 0.258(163타수 42안타) 7홈런 26타점. 출루율은 0.369다.
텍사스는 4-3으로 앞선 9회 케빈 키어마이어에 솔로포를 허용, 연장 승부를 허용했다. 텍사스는 10회에도 로건 모리슨에게 솔로 홈런, 데릭 노리스에게 투런포를 연달아 내주고 5-7로 역전패했다.
위닝시리즈에 실패한 텍사스는 26승 28패로 5할 승률 달성을 다음으로 미뤘다. 아메리칸리그(AL) 서부지구 3위. 탬파베이는 29승(27패)째를 따내고 AL 동부지구 4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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