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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다저스 졌지만 나아져 만족", 로버츠 감독 "공격적 피칭 훌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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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다저스 졌지만 나아져 만족", 로버츠 감독 "공격적 피칭 훌륭"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06.01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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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정상적으로 등판을 준비했다. 나아진 부분에 만족한다.” (류현진)

“스트라이크 비율이 높았다. 본인이 보기에도 잘했을 것이다.” (데이브 로버츠)

류현진(30·LA 다저스)이 6이닝 쾌투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로버츠 다저스 감독도 “체인지업이 정말 좋았다”며 선발로 돌아온 ‘코리안 몬스터’를 치켜세웠다.

류현진은 1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상대로 6이닝 77구 3피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승패는 없다.

MLB닷컴, LA타임스 등에 따르면 류현진은 “등판일정을 알고 있어 평소와 다름없이 등판을 준비했다”며 “팀이 지긴 했지만(1-2 패) 개인적으로는 투구가 전보다 나아졌다”고 말했다.

류현진은 지난달 27일 다저스타디움 세인트루이스전에 불펜으로 깜짝 등판, 4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빅리그 데뷔 첫 세이브를 수확하는 임팩트를 남겨 다시 선발 기회를 잡았다.

그는 매 이닝 결정구를 다르게 가져가는 변화무쌍한 운용으로 카디널스 타선을 당황시켰다. 통산 세인트루이스전 전적이 1승 1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1.50(24이닝 4자책)이다.

로버츠 감독은 “체인지업이 정말 좋았다. 우타자를 상대로 던진 커터(슬라이더)도 효과적이고 빠른공 구속도 올 시즌 들어 제일 빨랐다”며 “스트라이크 비율도 높았다”고 칭찬했다.

이날 류현진의 패스트볼 평균 구속은 91마일(시속 146㎞)이었다. 2017년 들어 가장 스피드가 올라온 날이다. 시즌 평균자책점도 3점대로 진입했다. 3.91.

로버츠 감독은 “매우 고무적인 투구였다”면서 “우리는 류현진을 언제나 선발 자원으로 분류하고 있다. 계속해서 선발로 마운드에 오를 기회를 부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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