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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8경기 연속 무패, 사실상 강등권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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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8경기 연속 무패, 사실상 강등권 탈출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4.11.08 21: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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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은 상주와 1-1로 비겨 남은 일정 불안

[스포츠Q 박상현 기자] '윤성효 매직'의 시작인가. 부산이 8경기 연속 무패(5승 3무)를 이어가며 사실상 강등권에서 탈출했다. 하지만 성남FC는 상주 상무와 비기면서 남은 일정이 더욱 불안해졌다.

부산은 8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인천과 현대오일뱅크 2014 K리그 클래식 35라운드 홈경기에서 후반 30분 주세종의 결승골로 1-0으로 이겼다.

최근 3연승을 달린 부산은 9승 12무 14패, 승점 39를 기록하며 승점 38에 그친 인천을 9위로 밀어내고 8위로 올라섰다.

아직 35라운드 일정을 치르지 않은 경남FC와 승점차는 7. 경남은 남은 4경기에서 모두 이긴다고 하더라도 부산이 남은 3경기에서 승점 5만 추가해도 자력으로 강등권에서 탈출하게 된다.

▲ 부산 주세종이 8일 부산아시아드경기장에서 열린 인천과 K리그 클래식 경기에서 공을 몰고 가고 있다. [사진=부산 아이파크 제공]

오는 15일 전남과 홈경기가 다소 불안하긴 하지만 경남, 성남과 경기가 남아있기 때문에 강등권 탈출이 유력하다.

부산은 전반 40분 파그너의 페널티킥이 막히면서 선제골을 넣을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그러나 전반 내내 인천의 슛을 단 1개도 허용하지 않은 부산은 후반 14분 전성찬을 빼고 장학영을 투입시키며 전술 변화를 꾀했다.

이어 후반 22분에는 파그너를 빼고 박용지를 투입, 전술 변화와 분위기 전환을 노렸다.

결국 후반 30분 장학영의 패스를 받은 주세종이 아크 오른쪽에서 오른발 슛으로 결정지으며 인천의 골문을 열었다.

인천은 후반 16분 이석현에 이어 후반 33분 이효균, 후반 39분 권혁진까지 투입하며 총공세를 벌였지만 부산의 골문을 열지 못한채 경기를 마쳤다.

▲ 부산 유지훈(왼쪽)과 인천 김용환이 8일 부산아시아드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경기에서 치열한 볼다툼을 벌이고 있다. [사진=부산 아이파크 제공]

강등권에서 빠져나오기 위해 승점 3이 절실한 성남은 상주와 비기면서 앞으로 남은 3경기가 고단해졌다.

성남은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원정경기에서 후반 18분 김태환의 패스를 받은 김동희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후반 28분 양준아의 페널티킥으로 동점골을 내줘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10위에 있는 성남은 최하위 상주와 승점차가 3에 불과하다. 11위 경남이 9일 전남과 경기에서 이길 경우 순위가 뒤바뀔 수 있다.

당장 순위가 뒤바뀌지 않더라도 성남은 오는 16일 경남전, 26일 인천전, 29일 부산전을 치러야 한다. 게다가 오는 2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FC 서울과 대한축구협회(FA)컵 결승전도 있다.

▲ 부산 닐손 주니어(가운데)가 8일 부산아시아드경기장에서 열린 인천과 K리그 클래식 경기에서 패스를 하고 있다. [사진=부산 아이파크 제공]

■ K리그 클래식 하위 스플릿 중간 순위 (8일 현재)

순위 팀명 경기수 승점 득점 실점 득실차
7 전남 34 46 13 7 14 43 48 -5
8 부산 35 39 9 12 14 35 47 -12
9 인천 35 38 8 14 13 32 44 -12
10 성남 35 33 7 12 16 29 38 -9
11 경남 34 32 6 14 14 25 46 -21
12 상주 35 30 6 12 17 34 57 -23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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