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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볼라 후폭풍' 모로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1년 연기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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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볼라 후폭풍' 모로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1년 연기 요구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4.11.09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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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볼라 확산 우려…CAF, 11일 이사회 개최 예정

[스포츠Q 이세영 기자] 아프리카를 강타한 에볼라 바이러스가 축구대회 개최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신화 통신은 9일(한국시간) “2015년 1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개최국인 모로코가 아프리카축구연맹(CAF)에 대회 개최를 1년 미뤄달라는 뜻을 전했다”고 보도했다.

모로코는 내년 1월 17일부터 2월 8일까지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을 열기로 했지만 최근 아프리카 일부 지역에서 퍼지는 에볼라에 대한 우려 탓에 대회 개최 여부가 불투명했다.

▲ 모로코가 CAF에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개최시기를 1년 늦추겠다고 공식적으로 전달했다. [사진=BBC 홈페이지 캡처]

모로코 정부는 8일 “건강에 대한 문제는 엄격해야 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상황이다”라고 대회 개최를 2015년에서 2016년으로 미루자는 요구를 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CAF는 오는 11일 이집트 카이로에서 이사회를 열고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연기를 포함한 개최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모로코 정부가 대회 개최 자체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인 상황에서 CAF도 대회 강행을 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CAF는 이미 사전에 7개 회원국에 대회를 대신 치를 수 있는지 문의했다. 그러나 알제리와 이집트, 남아프리카공화국, 수단은 대회를 열 수 없다는 뜻을 알렸고 가나와 나이지리아는 명확한 답변을 하지 않았다. 남은 1개국이 어디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syl015@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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