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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르디올라, 바르사 엔리케 감독 두둔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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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르디올라, 바르사 엔리케 감독 두둔한 이유는
  • 박현우 기자
  • 승인 2014.11.10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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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르디올라 감독 "엔리케는 성공한 사람, 시간이 필요할 뿐"

[스포츠Q 박현우 기자] 호셉 과르디올라(43) 바이에른 뮌헨 감독이 최근 비난을 받고 있는 과거 팀 동료 루이스 엔리케(44) 바르셀로나 감독을 두둔하고 나섰다.

스페인 언론 아스는 9일(한국시간) 카탈루냐 분리독립 투표를 위해 바르셀로나로 돌아온 과르디올라 감독의 발언을 전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엘 클라시코 패배 등으로 일부 구단 임원과 팬들에게 비난을 듣는 엔리케 감독을 향해 "그는 성공한 사람이다. 부족한 것은 시간 뿐"이라며 옹호했다.

엔리케 감독은 1996년부터 2004년까지 바르셀로나에서 활약한 스타 플레이어로, 2008년부터 2011년까지 바르셀로나 B팀의 사령탑을 맡았다. 이후 AS로마(이탈리아)와 셀타 비고(스페인)의 감독직을 수행한 그는 올시즌부터 바르셀로나로 돌아와 감독 생활을 시작했다.

그러나 엔리케 감독은 10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파리 생제르망전 패배를 시작으로 비난을 받기 시작했다. 이어 엘 클라시코, 셀타 비고전에서 져 연패에 빠지자 일부 팬들의 비난 수위가 극에 달했다.

이러한 비난에 대해 과르디올라 감독은 "축구는 과정의 스포츠다. 11월에 모든 것이 결정되지는 않는다"며 "때로는 순조롭게 진행되다가도 부진하기 마련이다. UCL에서 만나지 않기만을 바랄 뿐"이라고 엔리케 감독을 지지했다.

끝으로 과르디올라 감독은 최근 리그 8연승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레알 마드리드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레알 마드리드는 언제나 강력한 존재"라며 과거 상대했던 라이벌팀이 최근 호조를 이어가며 리그 선두에 오른 것에 경의를 표했다.

parkhw8826@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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