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7 23:04 (토)
어쩌다 어른 허진모 작가, 어디서 봤나 했더니?
상태바
어쩌다 어른 허진모 작가, 어디서 봤나 했더니?
  • 김주희 기자
  • 승인 2017.06.14 23: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김주희 기자] 조승연 작가의 ‘창의성이 뭐길래?’

서천석 작가의 ‘겸손한 육아’

팝 칼럼니스트 김태훈의 ‘시대가 선택한 스타’

자산 관리사 유수진의 ‘돈, Don’t worry’

전 청와대 연설비서관 강원국의 ‘글쓰기가 두려운 어른들에게’

영화 평론가 이동진의 ‘책은 왜 읽는가'와 '영화, 어떻게 볼 것인가’

tvN '어쩌다 어른'이 지금껏 스타작가 특집으로 선보인 내용이다.

어쩌다 어른 허진모 작가는 역사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사진 = tvN '어쩌다 어른'>

그리고 6월 14일 등장한 여덟 번째 작가는 다소 이색적이다. 자칭 취미사학자 허진모 작가다.

허진모는 팟캐스트 ‘휴식을 위한 지식-전쟁사 문명사 세계사’에서 역사를 강의한다. 방송 등장부터 예사롭지 않다. 특히 처음에는 낯을 가리는 듯 부끄러움을 타는 모습이었지만 역사 이야기로 들어가자 눈빛이 달라진다. 그리고 그가 풀어놓은 역사 이야기는 흡입력이 강하다.

명석한 두뇌의 진시황 vs 뛰어난 통찰력의 유방를 세세하게 비교하는 대목에선 절로 고개를 끄덕이게 한다. 이 시대 리더의 덕목이 무엇인지 곱씹게 만든다.

허진모 작가는 스스로를 ‘재미로 역사를 탐구’하는 취미사학자(趣味史學者)라고 부르지만 그가 걸어온 길을 보면 열정이 절로 느껴진다. 그는 자신이 쓴 책에서 이렇게 소개한다.

어린 시절 서당을 다니며 한자를 익혔고 대학 시절에는 역사에 심취해 라틴어와 일본어를 공했다. 또 중국과 그리스 로마사 원전을 탐구하기까지 했다. 대학원에서 언론학으로 석사학위를 받았으나 미시적인 탐구가 싫어 박사과정을 포기하고 홀로 문명과 전쟁, 종교, 미술 등 세계의 모든 역사를 정리하고자 나름대로의 공부를 하고 있다.

저서에는 ‘모든 지식의 시작 1(전쟁사, 문명사, 세계사)’와 ‘휴식을 위한 지식(그림, 우아한 취미가 되다)’이 있다.

허진모 작가는 인간이 필요로 하는 모든 지식을 역사에서 찾을 수 있다고 말한다. 역사는 과거와 미래를 지향할 수 있는 모든 생각에 지식의 토대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인간 세상에서 벌어지는 모든 것을 이해할 수 있는 메커니즘이 역사에 있다고 보고, 동서양 역사의 흐름을 누구나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자 한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