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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무한 패배' 염경엽 감독, "2경기 남았다,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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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무한 패배' 염경엽 감독, "2경기 남았다, 괜찮다"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4.11.10 23: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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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수들 자기 역할 다 했다, 오늘은 오늘로 끝"

[잠실=스포츠Q 박상현 기자] "2경기가 남았다. 괜찮다.“

‘패장’ 염경엽 감독이 진한 아쉬움을 애써 감췄다. 아직 6,7차전이 남아있다며 희망을 외쳤다.

넥센은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9회말 2사 1,3루에서 삼성 최형우에게 역전 결승타를 얻어맞고 삼성에 1-2로 패했다.

염 감독은 굳은 표정으로 회견장에 들어서 “결과는 좋지 않게 나왔지만 오늘은 오늘로 끝났다”며 “잘 준비해서 내일은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경기를 총평했다.

▲ 쓰라린 패배를 떠안은 넥센 염경엽 감독은 아쉬움을 애써 감추며 6차전 선전을 다짐했다. [사진=스포츠Q DB]

1루 베이스를 타고 빠르게 빠져나간 최형우의 마지막 타구에 대해서는 “라인 수비를 했는데 타구가 워낙 강해서 빠져 나갔기에 뭐라 말할 수 없다”며 덤덤히 말했다.

선발로 나서 6.1이닝 동안 4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한 헨리 소사에 대해서는 “초구 스트라이크를 많이 넣은 덕분에 좋은 투구를 했다”며 “자기 몫을 충분히 해줬다. 최고의 피칭을 했다”며 칭찬했다.

염 감독은 “결국 투수들은 자기 역할을 다 했다. 손승락도 마지막에 맞기 했지만 좋은 공을 던졌다”며 “삼성 릭 밴덴헐크도 볼이 좋았다. 좋은 투수전이었다고 생각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그는 “우리로선 조금 타격을 받았다. 경험의 차이라고 생각한다”라면서 “오늘 고비를 이겨냈다면 넥센이 한 단계 강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됐을텐데”라고 말했다.

또한 “결국 포스트시즌에서는 시소게임을 이겨내는 팀이 유리하다. 기회가 있다”라며 6차전에서 총력전을 펼칠 것을 다짐했다.

넥센은 11일 벌어지는 6차전에 지난 3차전에서 5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오재영을 선발로 내세운다.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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