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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배고픈 호날두, "프로라면 상 받기 위해 노력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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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배고픈 호날두, "프로라면 상 받기 위해 노력해야"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4.11.11 11: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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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 전성기일수도, 항상 전보다 잘하려 노력한다"

[스포츠Q 민기홍 기자] “나는 아직도 배가 고프다.”

2002년 국제축구연맹(FIFA) 한일 월드컵 당시 거스 히딩크 축구대표팀 감독이 내뱉은 명언중의 명언이다. 이번에는 ‘최고의 축구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레알 마드리드)가 똑같은 말을 했다.

호날두는 11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서 열린 마르카(스페인 매체) 선정 피치치 트로피 시상식에 참석했다. 지난 시즌 프리메라리그에서 31골을 터뜨린 그는 디스테파노상(최우수선수상)과 피치치상(최다득점상)을 거머쥐었다.

▲ 호날두가 마르카 선정 최다득점자상을 받고 "개인상을 받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프로선수라면 마땅히 해야할 일"이라고 말했다. [사진=마르카 홈페이지 캡처]

그는 함박웃음을 지으며 “지금이 전성기일 수도 있다. 하지만 나는 항상 전보다 더 잘하려고 노력한다”며 “아직도 배가 고프다. 팀이 항상 우승하는 것, 이렇게 개인상을 받는 것이 목표”라는 수상 소감을 밝혔다.

또한 “매년 상을 받을 때마다 기분이 좋다. 하지만 더 중요한 건 그 상을 받기 위해 더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그것이 프로선수라면 마땅히 가져야 할 자세”라고 말했다.

호날두는 지난 시즌 프리메라리가뿐만 아니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무려 17골을 터뜨리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는 그의 활약에 힘입어 통산 10번째 챔피언스리그 타이틀을 차지했다.

그의 활약은 이번 시즌에도 변함없이 이어지고 있다. 리그 10경기에서 17골을 잡아내며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골감각을 과시하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리그 선두를 질주중이며 챔피언스리그에서도 4연승을 거두며 일찌감치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런 추세대로라면 FIFA 올해의 선수상 ‘발롱도르’를 2년 연속으로 수상하는 것도 유력해 보인다. 끝을 모르는 호날두의 질주는 어디까지 이어질까.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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