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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리베로 강화, 현대캐피탈 정성민과 신인지명권 맞교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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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리베로 강화, 현대캐피탈 정성민과 신인지명권 맞교환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07.06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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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인천 대한항공 점보스가 비시즌 리베로 포지션을 강화했다.

대한항공은 6일 “천안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로부터 정성민(29‧리베로)을 받는 조건으로 차기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지명권을 내주는 트레이드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 정성민이 현대캐피탈에서 대한항공으로 팀을 옮겼다. [사진=대한항공 점보스 제공]

트레이드를 단행한 박기원 대한항공 감독은 “군입대로 빠진 김동혁의 빈자리를 메워줄 선수를 찾고 있었다. 백광현이 지난 시즌 잘 버텨주며 많이 성장했지만 아직 전체 경기를 맡기기에는 경험이 적은 선수라고 판단했다. 이에 정성민을 영입함으로써 부족한 면을 보완할 수 있게 됐다. 신인 지명권도 중요하지만 즉시 경기에 투입할 전력 보강이 불가피했다”면서 이번 트레이드를 성사한 배경을 밝혔다.

정성민은 경기대 출신으로 2010년도 신인 드래프트 당시 구미 LIG손해보험에 1라운드 3순위로 지명되며 V리그 최초로 1라운드에 선발된 리베로이기도 하다.

프로 입문 첫해 정규리그에서 리시브 성공률 58.34%, 세트 당 2.19개의 디그를 기록하는 등 빼어난 반사신경으로 안정적인 수비력을 발휘했다.

이로써 대한항공은 기존 백광현과 수원 한국전력 빅스톰에서 자유 신분 선수로 나온 라광균에 더해 리베로만 3명째 보유, 수비력을 보강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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