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인간 탄환’ 우사인 볼트(31·자메이카)의 역주를 볼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마의 9초대 경신에 도전하는 한국 육상의 자존심 김국영(26·광주시청)도 함께 나선다.

우사인 볼트와 김국영은 5일 오전 3시(한국시간)부터 영국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7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100m 예선에 나선다.

국내에서도 어느 때보다 많은 관심을 높은 가운데 어떤 플랫폼을 통해 볼 수 있는지에 대한 궁금증 또한 커지고 있다.

TV로는 어렵지 않게 시청할 수 있다. KBS 1TV와 2TV, IB스포츠에서 이번 대회의 생중계를 맡는다.

하지만 나 혼자 사는 1인가구가 많은 요즘 집에 TV가 없는 세대 또한 적지 않다. 인터넷으로 볼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올림픽, 월드컵 등과 달리 포털 사이트를 통해서는 대회를 볼 수 없다. 인터넷에서는 오직 아프리카TV를 통해서만 생중계된다. 아프리카TV 특성에 맞게 다양한 BJ들이 각자의 색깔을 살려 대회를 중계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 우사인 볼트의 은퇴 무대다. 볼트는 세계선수권에서만 메달 13개를 획득했다. 9초58이라는 세계 신기록의 보유자인 볼트의 올 시즌 최고 성적은 9초95. 전성기에 비하면 많이 페이스가 떨어졌지만 지난해 리우 올림픽에서 금메달리스트(9초81)인 만큼 여전히 우승 가능성은 매우 높다. 유종의 미를 위해 200m 출전을 포기했다. 100m와 400m 계주에만 출전한다.

또 다른 관심사는 김국영의 기록이다. 한국 단거리 육상의 대들보인 김국영은 개인 최고이자 한국 신기록인 10초07의 기록을 가지고 있다. 대회 기준 기록인 10초12를 가볍게 통과했다. 쉽지는 않겠지만 올 시즌 2차례나 한국신기록을 갈아치웠을 만큼 기세가 좋은 만큼 쟁쟁한 경쟁자들과 함께 뛰며 9초대를 돌파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대회 100m 준결승은 6일 오전 3시 5분, 결승전은 오전 5시 45분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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