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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드리치, 허벅지 부상으로 '최대 4개월 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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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드리치, 허벅지 부상으로 '최대 4개월 아웃'
  • 박현우 기자
  • 승인 2014.11.18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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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중원 구상에 비상…수비력 좋아진 이스코에 기대

[스포츠Q 박현우 기자] 크로아티아 미드필더 루카 모드리치(29·레알 마드리드)가 부상으로 장기간 경기에 나오지 못할 전망이다. 크로아티아 대표팀은 물론, 레알 중원에 비상이 걸렸다.

모드리치는 17일(한국시간) 밀라노 주세페메아차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16 예선 이탈리아와 경기에서 전반 28분 부상으로 교체됐다. 구단 복귀 후 레알 마드리드 의료진은 "왼쪽 허벅지 인대에 손상이 발견됐다"고 발표했다.

정확한 치료기간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모드리치가 이 부상으로 인해 장기간 휴식을 취해야 하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스페인 언론 마르카는 18일(한국시간) 모드리치의 회복기간을 2~3개월로, 아스는 3~4개월로 보도했다.

▲ 모드리치가 16일 밀라노 주세페메아차에서 열린 유로 2016 예선 이탈리아전에서 슈팅을 시도하고 있다. 그는 이 경기에서 부상을 당하며 최대 4개월간 결장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크로아티아 축구협회 캡처]

모드리치는 17일 마드리드에 도착한 후 아스와 인터뷰에서 "매우 아프다. 슬프지만 축구는 이런 것이다"라며 무거운 표정으로 말했다.

모드리치의 장기간 부상으로 레알의 중원은 위기에 빠졌다. 모드리치의 부상기간을 최소 3개월로 잡을 경우 리그는 물론 12월 열리는 클럽월드컵과 2월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전까지 빠지게 된다.

토니 크로스(24)와 모드리치로 미드필드를 구성해온 레알은 최소 3개월간 모드리치 대신 누구를 내세워야할지 고민에 빠졌다.

모드리치의 수비적인 역할을 대신할 후보로는 사미 케디라(27)와 아시에르 이야라멘디(24)가 있다. 하지만 이야라멘디는 올시즌 12경기에서 평균 36분을 뛰었을 뿐이고 이적설이 돌았던 케디라도 6경기에서 평균 29분만을 뛰었다. 이들이 풀타임을 소화한 것은 코파 델 레이에서 한 경기가 유일하다.

이에 이스코(22)를 미드필드로 내려 모드리치의 역할을 맡기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이 경우 부상에서 돌아온 가레스 베일과 하메스 로드리게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모두 활용할 수 있게된다.

최근 이스코의 수비력이 성장했다는 평가가 이어져 이런 예상은 현실이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가 핵심 미드필더의 부상을 어떤 식으로 메울지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감독의 결정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parkhw8826@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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