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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투입' 여자배구 3전 전승, 조 1위로 8강행 [2017 아시아선수권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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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투입' 여자배구 3전 전승, 조 1위로 8강행 [2017 아시아선수권대회]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08.11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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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한국 여자배구가 3연승으로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홍성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배구대표팀(세계랭킹 10위)은 11일 필리핀 문틴루파에서 벌어진 베트남(44위)과 제19회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대회 C조 리그 3차전에서 김연경을 투입하며 세트스코어 3-1(25-23 25-19 17-25 25-22) 승리를 거뒀다.

앞서 뉴질랜드와 스리랑카를 나란히 3-0으로 꺾었던 한국은 이로써 조별리그 3전 전승으로 8강행을 확정했다. 2승 1패를 기록한 베트남은 C조 2위로 8강 플레이오프 티켓을 획득했다.

▲ 한국이 11일 베트남에 3-1 승리를 거뒀다. [사진=AVC 홈페이지 캡처]

한국과 베트남은 A조의 필리핀, 카자흐스탄과 함께 E조에 편성, 8강 토너먼트를 위한 순위를 가린다.

지난 조별리그 2경기에서 ‘에이스’ 김연경 없이 경기를 치렀던 한국은 이날은 4세트에 김연경을 투입했다. 베트남의 전력이 만만치 않았기 때문이다. 서브와 수비에서 끈끈한 면모를 보인 베트남은 한국을 끊임없이 압박했다.

1, 2세트 모두 베트남에 막판 추격을 허용한 끝에 힘겹게 세트를 가져온 한국은 3세트에는 초반부터 분위기를 내주며 세트를 빼앗기고 말았다.

한국은 4세트에서 10-12로 뒤지자 김연경 카드를 꺼내들었다. 김연경이 투입된 후 분위기는 한국으로 넘어왔다. 14-13 역전에 성공했다. 베트남도 만만치 않았다. 20-18로 다시 뒤집었다. 한국이 다시 뒷심을 발휘했다. 김연경, 김수지의 득점으로 20-20 동점을 만든 뒤 22-21에서 다시 두 선수가 점수를 뽑았고, 김연경이 마무리 득점포를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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