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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효진 이탈에도 똘똘 뭉친 여자배구, 대만 꺾고 4강행 [2017 아시아선수권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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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효진 이탈에도 똘똘 뭉친 여자배구, 대만 꺾고 4강행 [2017 아시아선수권대회]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08.15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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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한국 여자배구가 6연승을 달리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홍성진 감독이 이끄는 한국(세계랭킹 공동 10위)은 15일 필리핀 알론테에서 벌어진 대만(공동 55위)과 제19회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대회 8강전에서 세트스코어 3-0(25-20 25-11 28-26)으로 이겼다.

▲ 김연경이 15일 대만전에서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AVC 공식 홈페이지 캡처]

이날 한국은 주전 센터 한 명 없이 경기를 치러야 했다. 양효진이 전날 카자흐스탄전 도중 허리 통증을 호소했고, 조기 귀국이 결정됐기 때문. 한국은 대만전에서 12명으로 싸워야 했지만, 오히려 이들이 똘똘 뭉치며 좋은 결과를 만들어냈다.

앞서 예선 3경기와 8강 라운드 2경기를 모두 승리했던 한국은 8강 토너먼트에서 대만까지 꺾으면서 4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1세트는 중반까지 팽팽한 접전이 펼쳐졌다. 14-14 동점을 이뤘다. 여기서 한국이 조금씩 치고 올라갔다. 김연경의 공격과 상대 범실로 19-15 리드를 잡았다. 김유리의 득점으로 세트포인트에 도달한 한국은 김연경의 서브에이스로 1세트를 따냈다.

이 기세로 2세트까지 손쉽게 가져온 한국은 3세트 대만의 반격에 고전했다. 대만이 쉽게 점수를 뽑은 반면, 한국은 범실이 겹쳐 분위기를 내주고 말았다. 허나 김연경, 박정아, 김수지 등 주전들이 힘을 내며 추격에 나섰고, 듀스까지 끌고 가는 데 성공했다.

여기서 한국의 집중력이 조금 더 앞섰다. 한국은 김연경의 득점과 상대 범실로 2점을 추가,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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