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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축구, 한국 덕분에 A매치 1승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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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축구, 한국 덕분에 A매치 1승 추가
  • 박현우 기자
  • 승인 2014.11.19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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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론돈, 한국전 퇴장 후 일본전 출장…FIFA 몰수시합 선언

[스포츠Q 박현우 기자] 일본축구가 한국 덕분에 A매치에서 1승을 추가하게 됐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19일(한국시간) 지난 9월 9일 열린 일본과 베네수엘라간의 친선경기 결과를 2-2 무승부에서 3-0 일본의 몰수승으로 정정해 표기했다. 일본은 몰수경기로 A매치 1승을 더 챙기게 됐다.

몰수경기가 선언된 이유는 출장 불가능한 선수가 경기에 뛰었기 때문이다. 베네수엘라 대표팀은 지난 9월 5, 9일 각각 한국, 일본과 평가전을 치렀다.

이 중 5일 한국전에서 베네수엘라의 주전 공격수인 호세 살로몬 론돈(25·제니트)은 후반 41분 벤치에서 주심 판정에 불만을 표시하다 퇴장당했다. 경기는 이동국이 두 골을 넣은 한국이 3-1로 이겼다.

한국전에서 퇴장 당한 론돈은 FIFA 규정에 따라 A매치 1경기를 뛸 수 없었다. 하지만 론돈은 4일 후 일본전에서 선발 출장해 후반 36분까지 활약했다.

FIFA는 이후 경기내용을 확인하면서 론돈의 부정 출전 사실을 발견했고 결국 일본의 승리를 선언하는데 이르렀다.

하비에르 아기레(56) 일본 대표팀 감독은 지난달 3일 자메이카전에서 첫 승을 챙겼지만, 이번 FIFA의 결정으로 일본 감독으로서 첫 승이 앞당겨지게 됐다.

최근 A매치에서 온두라스와 호주를 상대로 향상된 경기력을 보인 일본은 베네수엘라전의 승리가 더해지며 2015년 호주 아시안컵을 향한 기세를 높였다.

parkhw8826@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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