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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국가대표다' 박찬희 17점-8도움, KGC인삼공사 연패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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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국가대표다' 박찬희 17점-8도움, KGC인삼공사 연패탈출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4.11.19 21: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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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처드슨 20점' 동부 2연승, LG 3연패 수렁

[스포츠Q 민기홍 기자] 하위권 팀간의 경기에서 KGC인삼공사가 웃었다.

KGC인삼공사는 19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국가대표 가드 박찬희의 활약을 앞세워 서울 삼성을 85-74로 물리쳤다.

박찬희는 17득점, 8어시스트, 6리바운드로 삼성 수비진을 헤집었다.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조기 전역한 후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오세근도 15점을 보태며 승리에 일조했다.

▲ 박찬희가 19일 홈경기 삼성전에서 17점 8어시스트로 공격을 지휘하며 팀을 승리로 견인했다. [사진=KBL 제공]

최근 2연패였던 KGC인삼공사는 이날 승리로 시즌 5승(10패)째를 기록, 공동 7위로 점프했다. 반면 삼성은 6연패 수렁에 빠지며 시즌 12패(4승)째를 당해 10개 구단 가운데 꼴찌에 머물렀다.

경기 초반부터 완벽한 인삼공사의 페이스였다. 박찬희는 1쿼터에만 9점을 몰아넣으며 삼성의 수비를 무력화시켰다. 퇴출설이 나돌고 있는 C.J 레슬리도 8득점하며 모처럼 활약했다. 삼성은 1순위 외국인 리오 라이온스가 2쿼터 들어 살아나며 응수했다.

그러나 인삼공사는 후반 들어서도 좀처럼 분위기를 내주지 않았다. 3쿼터 한 때 8점차까지 추격을 허용했지만 강력한 디펜스로 삼성의 공격을 봉쇄한 뒤 멀찌감치 달아났다. 삼성은 라이온스만이 34득점했을 뿐 나머지 선수들이 모두 부진하며 무기력한 패배를 떠안았다.

창원실내체육관 열린 경기에서는 원정팀 원주 동부가 홈팀 창원 LG를 74-67로 제압했다.

▲ 리처드슨(오른쪽)은 19일 창원 LG전에서 내외곽을 오가며 20점을 쓸어담고 동부의 2연승을 이끌었다. [사진=KBL 제공]

앤서니 리처드슨이 내외곽을 휘저으며 양팀 통틀어 가장 많은 20점을 쓸어담았다, 김주성은 11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윤호영은 10점에 4블록슛을 기록, 골밑을 든든히 지켰다.

2연승을 달린 동부는 11승(4패)째를 기록, 서울 SK와 함께 공동 2위로 올라섰다.

지난해 정규리그 챔피언 LG는 크리스 메시가 11점 9리바운드, 김종규가 17점 4리바운드로 사투를 벌였지만 주포 문태종이 2득점으로 침묵하며 3연패에 빠지고 말았다. 6승10패로 부산 KT와 함께 공동 5위다.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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