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 용원중기자] 공연계 대목이라 할 수 있는 연말 시장, 11월부터 시작해 이듬해 1월까지 이어지는 연말 시즌은 평월의 2.5~3배 가량 티켓 판매량이 급증하는 그야말로 특수기다. 인터파크 집계 뮤지컬은 469편, 콘서트는 502편, 연극은 337편, 클래식·무용은 631편으로 무려 1939편에 이른다. 평월에 비해 장르별로 많게는 2배 가량 많은 수치다.
평소 공연을 보지 않던 관객들도 연말이면 송년회, 가족모임, 기념일 등 다양한 이유로 관람하기 때문에 매년 연말에 많은 공연들이 몰린다. 인기 공연은 조기에 매진돼 발빠른 티케팅이 절실한 시기다.
평수기에 관람 1주일~10일 전에 예매를 해도 무방하다면 연말에는 1~2개월 전에 조기 예매하는 관객도 적지 않다. 이미 대형 뮤지컬의 25일, 30, 31일 회차는 좋은 좌석이 동났고 이승환, 성시경, 박효신 등 인기 가수들의 연말 콘서트는 이미 매진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인터파크티켓은 관객의 예매 편의를 위해 '티키(TiKi) 연말 시즌권'을 한시적으로 출시했다. 인터파크의 연간 유료 회원제 서비스인 '티키(TiKi)'를 연말 시즌 공연에 한해 사용하는 시즌권 상품으로, 11월 초부터 12월31일까지 인기 공연 예매 시 5~20% 할인 혜택과 함께 선예매 서비스 등을 이용할 수 있다. 12월31일까지 기간 내 사용 가능하며 공연 편수는 제한이 없다. 이 서비스는 예매 경쟁률이 높은 콘서트 예매 시 유리하다. 12월31일까지 인터파크 웹에서 판매하며 가격은 7700원이다.
티키 할인이 적용되는 주요 공연으로는 뮤지컬 '황태자 루돌프' '원스' '그날들' '라카지' '마리 앙투아네트' '지킬 앤 하이드' '미스터쇼' '조로', 연극 '황금연못' '유럽블로그' '취미의 방' '월남스키부대', 콘서트 김연우, 다이나믹듀오+박정현, 김장훈, 스윗소로우, 케이윌, 휘성, 장미여관 등이다.
보고 싶은 공연을 원하는 좌석에서 관람하기 위해선 티켓 오픈 공지를 미리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김준수, 박효신 등 톱가수의 콘서트는 매진이 빨리 이뤄져 티켓 오픈 일정에 맞춰 예매하는 게 성공율이 높으며 회차가 많은 장기 공연이라도 이벤트가 많은 연말에는 조금 서두르는 것이 좋다.
평소 좋아하는 배우와 가수, 선호하는 공연을 관심 리스트로 '찜'해두고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는 '티켓캐스트' 등을 이용하면 해당 공연의 티켓 오픈과 개막 일정, 팬미팅, 이벤트 등의 중요 일정을 메일 또는 문자로 받을 수 있다. 또 관심 장르와 테마를 지정해 두면 구매 내역을 고려해 공연 추천도 이뤄진다.
마지막으로 최근 몇 년 새 송년회를 공연 관람으로 대체하는 분위기가 안착되면서 공연장에 넥타이부대가 많아지고 있다. 연말 베스트셀러 공연 중 하나인 발레 '호두까기 인형'을 비롯해 뮤지컬 '황태자 루돌프' '원스' 등이 단체 관람객을 위한 프로모션을 준비 중에 있으므로 예매 전 할인 정보를 확인해 본다면 큰 도움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