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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전 패배' 삼성화재 신진식 감독 "타이스, 세터와 호흡이 잘 맞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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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전 패배' 삼성화재 신진식 감독 "타이스, 세터와 호흡이 잘 맞지 않았다"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10.15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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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세터와 호흡이 잘 맞지 않았다.”

감독 데뷔전에서 패한 신진식 대전 삼성화재 감독이 아쉬움을 표현했다. 외국인 공격수 타이스의 부진을 설명하며 세터와 손발이 잘 맞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신진식 감독이 이끄는 삼성화재는 15일 의정부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의정부 KB손해보험과 2017~2018 도드람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첫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2-3(25-18 22-25 18-25 25-23 13-15)으로 역전패했다. 승점 1을 따내기는 했지만 결정적일 때 무너져 여러 모로 아쉬움이 컸다.

▲ 신진식 감독이 15일 KB손해보험전에서 선수들의 플레이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KOVO 제공]

에이스가 부진했던 것이 패인 중 하나였다. 외국인 선수 타이스는 이날 공격 성공률 50%를 기록했다. 하지만 3세트에서 적중률이 25%에 그치는 등 기복 있는 면모를 보였다.

경기 후 기자회견실에 들어온 신진식 감독은 “오늘 타이스가 높이가 어느 정도 있는 세터와 손발을 맞춰서 공격 타이밍이 좋지 않았다. 네덜란드에서 빠른 플레이에 익숙해져 있어서 그런지 안 맞는 부분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연습 때는 제대로 맞춰도 선수들이 흥분하면 그렇더라”며 씁쓸하게 웃었다. “앞으로 공격 높이에서 조절할 필요가 있다”고 보완점을 제시했다.

타이스의 서브와 서브 리시브에 대한 부분도 의견을 표했다.

이날 타이스는 서브 범실 6개를 기록했다. 고질적인 단점이었던 서브 시 토스가 보완되지 않은 모습이었다. 리시브 정확은 전체 20번 중 두 차례에 불과했다. 범실은 6번.

신 감독은 “자기가 서브 에이스를 꼭 해내야 한다는 강박관념은 없어졌다”면서 “지난 시즌보다는 좀 더 편하게 토스하려 한다”고 말했다.

서브 리시브에 대해서는 “앞으로 훈련을 집중적으로 시킬 수밖에 없다. 아니면 타이스를 라인으로 붙여서 리베로에게 리시브 비중을 높이는 방법이 있다”고 했다.

끝으로 신진식 감독은 FA(자유계약선수) 박상하의 보상선수로 기존 주전 세터 유광우(서울 우리카드)의 공백이 생긴 점에 대해 “공격수들과 세터 황동일의 패턴이 조금 안 맞는 것뿐이다. 공백 자체가 문제되지는 않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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