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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월드컵 개최국 카타르, 걸프컵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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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월드컵 개최국 카타르, 걸프컵 정상
  • 박현우 기자
  • 승인 2014.11.27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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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 아시안컵 앞두고 만만치 않은 전력 과시

[스포츠Q 박현우 기자] 2022년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개최국 카타르가 내년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을 앞두고 만만치 않은 전력을 과시했다.

카타르는 27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킹 파드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2014 걸프컵 결승전에서 개최국 사우디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1992년과 2004년에 이어 통산 세 번째 우승을 차지한 카타르다.

당초 이 대회는 내년 초에 치러질 예정이었으나 호주 아시안컵과 일정이 겹쳐 두 달 앞당겨 열리게 됐다.

▲ 카타르가 27일 사우디 리야드 킹 파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걸프컵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카타르축구협회 홈페이지 캡처]

선제골은 사우디의 몫이었다. 최근 국제무대에서 부진을 겪고 있는 사우디는 전반 16분 간판 미드필더인 사우드 카리리(알릴할)가 선제골을 넣으며 앞서갔다.

그러자 카타르가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카타르는 불과 2분 뒤 수비수 알마흐디 알리 무크타르(알사드)의 골로 동점을 만든데 이어 후반 13분 부알렘 코키(알아라비)가 역전골을 터뜨리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걸프컵 우승컵을 들어 올린 카타르는 내년 아시안컵에서 같은 조에 속한 이란, 아랍에미리트(UAE), 바레인에 만만치 않은 상대임을 각인시켰다.

올해 카타르 축구는 걸프컵 우승에 앞서 지난달 AFC 19세 이하(U-19)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20년 만에 FIFA U-20 월드컵에 출전하는 등 2022년 월드컵 개최를 앞두고 상승세를 타고 있다.

반면 오랜 기간 중동의 강호로 활약했던 사우디는 2014 브라질 월드컵에 출전하지 못한 데 이어 중동 팀들의 대회인 걸프컵에서도 카타르에 밀려 아시안컵에 대한 전망을 어둡게 했다.

아시안컵에서 한국과 조별리그 A조 1차전을 벌이는 오만은 전날 열린 3~4위전에서 UAE에 0-1로 져 4위에 머물렀다.

parkhw8826@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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