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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라틀리프 52G 연속 더블더블' 삼성, KGC에 4쿼터 역전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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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라틀리프 52G 연속 더블더블' 삼성, KGC에 4쿼터 역전극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12.02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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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프로농구 서울 삼성이 2연승을 달리며 단독 5위로 도약했다.

삼성은 2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KGC인삼공사와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28점 2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한 리카르도 라틀리프의 활약으로 82-74로 이겼다.

안방에서 승리한 삼성은 2연승을 달리며 9승 8패를 기록, 단독 5위에 자리했다. 개막전에 이어 또다시 KGC를 잡았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패퇴한 아픔을 되갚아주고 있다. 반면 KGC는 8승 9패가 됐다. 울산 현대모비스와 공동 6위.

▲ 라틀리프(오른쪽)가 2일 KGC와 홈경기에서 패스를 하고 있다. [사진=KBL 제공]

삼성 승리의 공신은 단연 라틀리프였다. 라틀리프는 28점 22리바운드 5블록슛 4어시스트를 뽑아내며 기록지를 가득 메웠다. 아울러 2016년 12월 18일부터 시작된 더블더블 행진을 52경기로 늘렸다.

문태영(15점 4어시스트)과 김태술(10점 6어시스트), 김동욱(7점 6어시스트)이 화력을 지원했고, 이동엽(10점)은 4쿼터 1분여를 남긴 승부처에서 결정적인 3점슛을 꽂아 팀 승리에 보탬이 됐다.

삼성은 71-72로 뒤진 4쿼터 종료 3분 52초를 남기고 김동욱의 2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라틀리프가 연속 득점포를 터뜨려 승기를 잡았다.

76-72로 불안하게 앞선 종료 1분 44초를 남기곤 이동엽이 오른쪽 구석에서 승부에 마침표를 찍는 3점슛을 작렬했다.

고양 오리온은 고양체육관에서 펼쳐진 부산 KT와 홈경기에서 새 외국인 선수 저스틴 에드워즈를 앞세워 80-74로 이겼다.

스펜서의 대체선수로 합류한 에드워즈는 데뷔전에서 19점을 올린 데 이어 이날도 19점 6어시스트의 만점 활약을 펼쳤다.

9위 오리온(4승 13패)은 7연패 늪에서 탈출하며 분위기를 전환시켰다. 최하위 KT(2승 16패)는 5연패 수렁에 빠졌다.

KT 이적생 김기윤은 18점 6어시스트를 기록, 이적 후 3경기에서 모두 두 자릿수 점수를 올리며 순항했다.

인천 전자랜드는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 방문경기에서 브랜드 브라운을 비롯해 5명이 두 자릿수 점수를 뽑아내는 고른 활약 속에 82-73으로 이겼다.

2연패 늪에서 탈출한 전자랜드(11승 7패)는 4위 자리를 유지,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SK(13승 5패)는 2연패에 빠졌다. 7연승 중인 전주 KCC와 공동 2위.

이날 경기가 없었던 원주 DB(12승 4패)는 SK의 패배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승차는 없지만 승률에서 DB가 0.750으로 SK(0.722)를 앞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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