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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진 서브쇼' IBK기업은행, 흥국생명 4연패 빠뜨리며 3위 도약 [프로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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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진 서브쇼' IBK기업은행, 흥국생명 4연패 빠뜨리며 3위 도약 [프로배구]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12.02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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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김희진이 서브 쇼를 펼친 화성 IBK기업은행이 인천 흥국생명을 완파했다.

IBK기업은행은 2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흥국생명과 2017~2018 도드람 V리그 홈경기에서 서브 에이스만 6개를 뽑아낸 김희진의 활약에 힘입어 세트 스코어 3-0(25-18 25-19 25-14)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승점 18(6승 5패)을 확보한 IBK기업은행은 대전 KGC인삼공사를 4위로 밀어내고 3위로 도약했다. 반면 흥국생명은 4연패 늪에 빠지며 2승 9패 승점 8로 여전히 최하위에 머물렀다.

▲ IBK기업은행 선수들이 2일 흥국생명전에서 득점 후 기쁨을 표현하고 있다. [사진=KOVO 제공]

김희진의 서브가 빛을 발한 경기였다. 이날 김희진은 서브로만 6득점을 뽑아내며 웃었다. 특히 3세트 9-3에서 3연속 서브 득점을 폭발한 뒤 13-3에서 다시금 에이스를 터뜨리며 팀이 흐름을 가져오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3세트에만 5개의 서브 에이스를 기록한 김희진은 V리그 역대 한 세트 최다 서브 득점 타이를 이뤘다(이전 폴리 2회, 오지영, 니콜, 백목화, 박정아 등).

이날 후위 득점도 3점을 뽑아낸 김희진은 블로킹 1개가 모자라 트리플크라운에는 실패했다. 그래도 18득점 공격 성공률 45.45%로 토종 에이스로서 제 몫은 다했다.

IBK기업은행은 김희진 외에도 외국인 선수 메디가 26득점 공격 성공률 52%로 펄펄 날며 팀 승리에 보탬이 됐다.

흥국생명 새 외국인 선수 크리스티나는 17득점 공격 성공률 36.58%로 무난한 V리그 데뷔전을 치렀지만 시간이 갈수록 공격 성공률과 타점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여 물음표를 그리게 했다.

흥국생명은 토종 공격수 이재영이 9득점 공격 성공률 34.61%에 그친 게 패인 중 하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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