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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이번엔 토트넘 이적설 '349억원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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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이번엔 토트넘 이적설 '349억원 준비'
  • 박현우 기자
  • 승인 2014.12.08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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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일간지 보도, "맨유·아스널·리버풀도 관심"

[스포츠Q 박현우 기자] 올 시즌 절정의 활약을 보이고 있는 손흥민(22·바이어 레버쿠젠)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빅클럽들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현재 손흥민을 간절하게 원하는 팀은 올 시즌 리그 10위에 그치고 있는 토트넘 핫스퍼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스타는 8일(한국시간) "토트넘이 레버쿠젠의 한국인 스타 손흥민 영입을 위해 2000만 파운드(349억원)을 준비했다"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주목할만한 활약을 보인 손흥민에게 다른 클럽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데일리 스타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아스널, 리버풀 등도 좌우 측면과 중앙 공격이 모두 가능한 손흥민에게 큰 흥미를 느끼고 있다"고 덧붙였다.

데일리 스타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이 선수단 리빌딩을 원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손흥민을 영입 명단에 올려놨다"고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2009년 프리메라리가 에스파뇰의 지도자로 데뷔한 후 지도력을 인정받아 지난 시즌 사우스햄턴의 감독으로 부임했다. 2012~2013시즌 리그 14위에 그친 팀을 지난 시즌 8위까지 상승시키며 잉글랜드에서도 그의 지도력이 통한다는 것을 입증했다.

그러나 팀 셔우드 전 감독의 선수단을 그대로 물려받은 포체티노 감독은 아직 토트넘에서는 자신의 전술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리그 10위의 낮은 순위를 비롯해 공격진에서도 2선에 나서는 나세르 샤들리(6골)와 크리스티안 에릭센(5골)만이 제 몫을 해주고 있다.

반면 최전방에서 골을 넣어줘야 하는 엠마누엘 아데바요르(2골)와 로베르토 솔다도(1골), 해리 케인(2골) 등 3명의 공격수가 도합 5골에 그치며 빈공에 시달리고 있다.

포체티노 감독으로서는 주로 측면 공격수로 나서면서도 올 시즌 리그 5골을 포함 11골을 넣은 손흥민에게 관심이 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손흥민은 레버쿠젠으로 이적할 때 800만 파운드(139억원)의 금액으로 팀을 옮긴 것으로 알려져 토트넘이 정말 2000만 파운드의 금액을 지불한다면 이적료 문제로 인해 팀에 남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손흥민과 함께 올 시즌 레버쿠젠의 주요 공격자원으로 떠오른 카림 벨라라비(24)에게도 맨유, 리버풀, 아스널, 토트넘을 비롯해 맨체스터 시티, 뉴캐슬까지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이로 인해 레버쿠젠이 젊은 유망주인 두 선수를 모두 팔기보다는 한 명만을 매물로 내놓을 것으로 보여 여기에 누가 선택되느냐가 손흥민의 이적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parkhw8826@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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