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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호날두, 이번엔 '해트트릭 킹'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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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호날두, 이번엔 '해트트릭 킹' 경쟁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4.12.08 11: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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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23번째 해트트릭, 역대 최다기록 세우자 메시도 21번째 작렬

[스포츠Q 박상현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레알 마드리드)가 해트트릭 최다기록을 세우자마자 리오넬 메시(27·FC 바르셀로나)도 해트트릭을 작렬하며 추격의 고삐를 조였다.

메시는 8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누에서 벌어진 에스파뇰과 '카탈루냐 더비'에서 전반 45분과 후반 5분, 후반 36분에 골을 넣으며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이날 바르셀로나는 전반 13분만에 세르히오 가르시아에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지만 전반 45분 메시가 사비의 어시스트를 받아 왼발로 마무리하며 동점골을 뽑아내 1-1 균형을 맞췄다.

이어 메시는 후반 5분 루이스 수아레스의 어시스트로 오른발로 마무리, 역전 결승골을 넣었다.

이후 헤라르 피케의 후반 8분 추가골과 후반 22분 페드로의 쐐기골로 4-1로 크게 앞선 가운데 메시의 오른발이 다시 한번 번쩍였다. 페드로가 찔러준 패스를 받은 메시는 오른발로 에스파뇰의 골망을 흔들었고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역대 자신의 21번째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이에 앞서 호날두는 7일 셀타비고와 경기에서 혼자서 3골을 넣으며 레알 마드리드의 3-0 완승을 이끌었다.

이와 함께 호날두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23번째 해트트릭을 작성하며 22차례를 기록한 텔모 사라,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를 넘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역대 최다 해트트릭 신기록을 세웠다.

또 호날두의 해트트릭으로 레알 마드리드는 18연승을 작성하며 2006년 바르셀로나가 세웠던 스페인 역대 최다연승 타이 기록까지 세웠다.

그러나 메시는 이에 지지 않겠다는 듯 21번째 해트트릭을 작성하며 호날두를 맹추격했다.

하지만 아직 득점왕 경쟁에서는 호날두가 멀찌감치 앞서가고 있다. 호날두는 무려 23골을 넣으며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당당하게 득점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메시는 해트트릭을 작성했지만 아직 13골에 불과하다. 물론 팀 동료 네이마르(11골), 카를로스 박사(세비야, 10골)를 추월하며 득점 부문 2위로 치고 올라가긴 했지만 아직 호날두에 10골이나 뒤져 있다.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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