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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해트트릭 후 '나홀로 도핑테스트' 불만 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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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해트트릭 후 '나홀로 도핑테스트' 불만 표시
  • 박현우 기자
  • 승인 2014.12.09 12: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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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월드컵 기간에도 유사한 일 발생…탈의실에서 찍은 사진 SNS에 올려

[스포츠Q 박현우 기자] 리오넬 메시(27·바르셀로나)가 해트트릭 활약 후 혼자 혈액과 소변 검사를 받은 것에 대해 간접적으로 불만을 표시했다.

메시는 9일(한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혼자 탈의실에 서있는 사진과 함께 "도핑 검사 끝. 5명의 선수 중 나 혼자 소변과 혈액 검사를 받았다. 이상하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스페인 언론 아스에 따르면 메시는 전날 에스파뇰과 카탈루냐 더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후 파리 생제르맹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경기를 앞두고 스페인 건강기관(AETSAD)과 UEFA 합동 도핑 테스트를 받았다.

▲ 메시가 도핑테스트를 받은 5명의 선수 중 자신만 소변과 혈액검사를 받은 것에 대해 불만을 나타냈다. [사진=리오넬 메시 인스타그램 캡처]

여기에는 메시와 함께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이반 라키티치, 클라우디오 브라보, 조르디 알바 등도 함께 참석했다.

그러나 다른 선수들의 검사가 평범하게 끝난 반면 메시는 혈액과 소변검사까지 받고난 후에야 모든 검사를 마쳤다. 이에 메시가 SNS를 통해 가볍게 불만을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지난 7월 아르헨티나의 브라질 월드컵 준우승을 이끈 메시는 팀이 네덜란드를 꺾고 결승에 진출한 당시에도 라커룸에 혼자 남아 도핑테스트를 받았다.

하지만 유독 메시에 대해 철저한 도핑테스트를 하는 AETSAD와 UEFA의 입장도 이해하지 못할 것은 아니다.

메시는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뛴 최근 4번의 경기에서 세 차례나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지난달에는 챔피언스리그와 프리메라리가의 통산 최다골 기록을 갈아치우기도 했다.

하지만 도핑테스트 결과 아무런 이상이 없었다. 메시의 활약은 순수한 그의 재능과 노력의 산물인 것으로 입증됐다.

parkhw8826@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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