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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이적설' 메시 영입 위해 3428억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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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이적설' 메시 영입 위해 3428억 준비?
  • 박현우 기자
  • 승인 2015.01.04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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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영입 목표, 무리뉴는 "재정적 페어플레이 때문에 힘들어" 부정적

[스포츠Q 박현우 기자] 지난해 여름 세스크 파브레가스(28)와 디에고 코스타(27) 등을 데려온 첼시가 이번에는 리오넬 메시(28·바르셀로나)까지 영입한다는 계획까지 세웠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익스프레스는 4일(한국시간) "로만 아브라모비치(49) 첼시 구단주가 올 여름 메시의 영입을 위해 2억 파운드(3428억원)을 준비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가레스 베일(26·레알 마드리드)이 기록한 역대 최고 이적료 1억2000만 파운드(2057억원)를 크게 앞서는 금액이다.

데일리 익스프레스는 "메시는 오랜 기간 엄청난 액수와 함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구단들과 연결되고 있다. 엄청난 규모의 계약들이 계속 제시되고 있다"며 "아브라모비치 구단주가 올해 여름 메시를 영입하기 위해 다시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아브라모비치가 메시의 영입을 위해 조세 무리뉴 첼시 감독에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위해 메시 영입을 바라고 있다"고 덧붙였다.

메시는 전세계 어느 구단이나 영입하고 싶어하는 '워너비'다. 이적설은 새삼스럽지 않다. 그러나 올 시즌은 그 정도가 더욱 심해졌다.

그동안 메시는 늘 바르셀로나에서 은퇴하겠다고 말해왔다. 그나마 이적에 가까운 얘기는 아르헨티나의 뉴웰스로 돌아가 은퇴할 수 있다는 정도였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아르헨티나 일간지 올레와 인터뷰가 이적설에 불을 지폈다. 당시 메시는 "자신의 미래를 알 수 없다"고 말해 바르셀로나에서 은퇴하겠다는 종전 입장에서 한발짝 물러났다. 이적할 수 있다는 얘기다.

이어 지난해 12월에는 세르히오 아게로(27)가 "맨체스터 시티로 오라"고 권유하기도 했다.

그러나 첼시가 메시를 영입할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UEFA가 실시하고 있는 재정적 페어플레이로 인해 메시를 데려올 수 있는 여유가 없기 때문이다.

UEFA가 2011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재정적 페어플레이는 구단들이 수입 이상의 지출을 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몸값이 천문학적인 메시를 데려오기 위해서는 첼시에서 뛰고 있는 비싼 몸값의 선수를 정리해야 한다.

무리뉴 감독도 "재정적 페어플레이 때문에 우리는 그런 슈퍼스타를 영입할 엄청나게 큰 액수를 지급할 여유가 없다"며 메시의 영입에 대해 부정적이다.

parkhw8826@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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